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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스토리]수치로 보여준 '중소기업금융 강자'

  • 2019.08.09(금) 17:12

은행, 생산적금융 정책 맞춰 중소기업금융 강화
상반기, 은행 중소기업대출 중 기업은행 23% 1위
대출중 중소기업 79%..신용·보증서대출이 절반 '넘사벽'

은행이 한 분야에서 '강자' 타이틀을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제공하는 서비스가 비슷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을 뿐더러 최근에는 증권, 저축은행 등 타 금융사와도 경쟁도 심화됐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한 분야에서 '강자'라는 수식어를 놓치지 않는 은행이 있습니다. 중소기업금융의 강자 IBK기업은행 이야기입니다.

시중 자금이 기업으로 흘러가게 하자는 '생산적 금융'이 강조되고 있는 지금,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금융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주고 있을까요. 수치로 확인해봤습니다.

◇ 은행 전체 중소기업대출 중 23% 1위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말 기준 은행들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총 537조9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IBK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2.8%, 159조2000억원으로 1위 입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금융업의 패러다임이 '생산적금융'으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자금이 가계가 아닌 중소·혁신기업으로 흘러도록 유도해 우리나라 경제의 허리를 튼튼하게 하자는 취지가 반영됐습니다.

이후 은행들은 중소기업대출을 적극적으로 취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중소기업대출 시장의 경쟁이 심화된 것입니다. 특히 신한, KB국민, KEB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4대 시중은행의 2017년말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316조9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말 359조5000억원으로 13% 가량 늘었습니다.

올 상반기 이들 은행의 전체 대출잔액은 930조9800억원으로 기업은행의 전체 대출잔액 201조6170억원보다 6배 많습니다. 이에 비해 중소기업대출 규모는 4대은행을 모두 합쳐 두배가 좀 넘는 수준입니다.

◇ 기업은행, 전체 대출중 중소기업 비중 79%..신용·보증서대출 절반 육박 '넘사벽'

4대은행 뿐만 아니라 다른 시중은행들도 중소기업대출을 적극 늘리고 있지만, IBK기업은행을 위협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IBK기업은행이 꾸준히 중소기업대출 분야에서 노하우를 축적해 왔기 때문입니다.

IBK기업은행은 2011년부터 전체대출 중 중소기업대출 비중을 75%이상 유지해왔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79%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다른 은행들의 중소기업대출이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40% 수준이어서 2배이상 높습니다.

이런 상황은 IBK기업은행의 시작부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IBK기업은행은 1961년 중소기업에 대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설립됐고 이전 은행 이름도 중소기업은행이었습니다.

태생 자체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고 58년 노하우가 있습니다.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제조업 중소기업 대표는 "과거 운전자금을 조달하려 했을때 다른 은행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대출이 나오지 않거나 한도와 금리가 높았다"며 "거의 마지막으로 IBK기업을 방문했는데 다른 은행에 비해 대출의 한도와 금리가 낮았다. 우리 회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줬다"고 회고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정체성에 맞춰 쌓아온 선배들의 노하우가 계속 전수되면서 중소기업금융에서만큼은 그 어느 은행도 따라올 수 없다고 자부한다"며 "특히 중소기업금융 관련 신용평가시스템은 넘어서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IBK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중 신용·보증서대출 비중은 46.3%수준입니다.

다른 은행들의 중소기업대출 중 신용·보증서대출 비중이 평균 25% 수준입니다. 대부분 안전한 담보대출에 쏠려있습니다.

이같은 차이는 신용평가모델이 다른은행보다 더 정교하다는 것을 뜻한다는 것이 기업은행 관계자들 전언입니다.

그렇다고 은행의 건전성이 낮은 것도 아닙니다. 자본 건전성을 나타내는 BIS(국제결제은행) 비율은 14.50%로 금융감독원의 권고치 13%를 상회하고 있으며 주요은행과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1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업은행 창립 58주년 행사에서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경영지원 플랫폼인 'BOX' 출시를 발표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기업은행은 지난 1일 58주년 기념에 맞춰 'BOX(Business Operation eXpert)'를 내놨습니다.

기업이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하기까지 입고, 운영, 출고, 마케팅, 판매, 서비스, 회계, 재무, 경영, 인적자원 관리, 기술개발 등을 망라한 디지털플랫폼입니다. 단순 금융지원을 넘어 기업의 경영을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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