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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사장에 이동면 KT플랫폼본부장…업황 부진 이겨낼까

  • 2020.02.25(화) 15:22

김광동·이성만·장민 KT 상무 BC카드 전무로
무인결제 서비스 및 해외 사업 성과에 주목

BC카드가 새로운 경영진을 맞는다. KT에서 미래플랫폼사업부문을 총괄하던 이동면 사장이 BC카드로 부임한다. 우대수수료 확대와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수익성 악화 우려가 끊이지 않는 카드업계에서 어떤 경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이동면 BC카드 사장 내정자 /사진=BC카드

BC카드는 지난 17일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을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임기는 올해 12월31일까지다. 이 내정자는 내달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KT가 BC카드의 지분 69.54% 보유한 최대주주라 사장 선임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내정자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전기전자공학 석·박사를 마쳤다. KT 인프라연구소 소장과 KT 융합기술원장을 거쳐 현재는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해 KT 차기 회장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BC카드는 전무급 임원 내정 결과도 발표했다. 김광동 KT 미래사업협력실 미래융합정책담당 상무가 BC카드 커뮤니케이션 상임이사 전무로 내정됐다. 이성만 KT IT기획실 상무와 장민 KT 비서실 상무는 각각 IT본부장 전무와 경영기획총괄 전무로 이동한다.

BC카드 새 경영진은 불황 극복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BC카드는 가맹점 모집과 관리 업무, 카드 이용 관련 대금 결제 업무 등에 주력하고 있다. 회원사 신용카드 발행과 관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런 탓에 최근 어려워진 카드업계 불황 여파를 직간접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카드업계 수익성은 정부의 우대 수수료 적용 가맹점 기준 확대 조치와 대출금리 인하 조치 등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할부금융과 리스사업, 해외진출 등을 통해 순수 카드업 부진을 메우려는 시도가 업계 곳곳에서 관찰되고 있다.

실제 BC카드 실적은 최근 3년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8년 연결 순이익은 전년 수준에서 반토막 났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 순이익은 1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지만, 업황 부진을 감안하면 언제 고꾸라질지 알 수 없는 실정이다.

BC카드는 QR코드를 이용한 무인결제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지에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면서 실적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그간 준비해온 사업을 잘 이끌어가는 게 경영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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