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에 이승헌 부총재보

  • 2020.08.20(목) 19:42

중장기 전략·코로나19 대응 기여
1991년 입행…조직혁신 힘실릴듯

한국은행은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윤면식 부총재 후임으로 이승헌(사진) 부총재보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한은 부총재는 총재 추전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3년이다. 당연직 금융통화위원을 겸임한다.

신임 이 부총재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한은에 입행해 금융시장국, 전산정보국, 정책기획국, 국제국 등을 거쳤다. 지난해 6월 국제국장에서 부총재보로 승진한지 1년여만에 부총재보로 임명됐다.

부총재보로 있을 때는 한은의 중장기 발전전략인 'BOK 2030' 수립, 한은금융망 구축, 통합별관 건축 등 중요 현안을 챙겼다.

특히 코로나19 비상대책반을 이끌면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기여했다.

이 부총재 임명으로 한은 조직혁신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총재는 전임 윤 부총재보다 8년 늦게 입행했다. 향후 이뤄질 후속 인사에서 젊은 간부들이 임원과 부서장으로 등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이주열 총재는 지난 6월 창립 70주년 기념사에서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직원 모두가 조직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혁신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