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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임영진 키워드는 '변화 속 안정'

  • 2020.12.18(금) 14:03

2022년 12월까지 장수 CEO 등극
수수료 재산정·빅테크 경쟁 과제 
KB국민카드 이동철 대표도 연임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2년 연임에 성공했다. 가맹점 수수료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미래먹거리를 꾸준히 발굴해 온 것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내년 수수료 재산정 과정에 어떻게 대처할지,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빅테크 업체와 어떻게 맞붙을 것인지가 앞으로의 과제다.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17일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와 이사회는 그룹 자회사 사장단 후보와 지주회사 경영진 선임 결과를 발표했다. 자회사 사장단에 오른 후보는 모두 14명으로, 해당 명단에는 신한카드의 임영진 대표의 2년 연임 건도 포함됐다.

1960년생인 임 대표는 신한은행 오사카지점장과 경영지원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역임하다 이듬해 3월 신한카드 사장으로 취임했다. 지난해와 올해 각각 1년씩 두 번 연임했다. 내년 주총 결의로 연임이 확정되면 2022년 12월까지 지휘봉을 잡게 된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CEO 임기를 통상 신규선임 2년, 연임 1년으로 운영하면 중장기 전략 추진보다 상대적으로 단기 성과에 치중하게 되는 측면이 있었다"며 "임기를 1~2년으로 탄력적 운영할 경우 CEO 리더십을 발휘할 충분한 시간을 갖게 돼 책임경영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은 5090억원으로 가맹점 수수료 수익성이 작아지는 바람에 전년대비 1.7%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69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올린 순이익(4112억원)을 뛰어넘었다.

여기에 자동차 할부시장을 개척하고 마이데이터와 마이페이먼트 등 신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왔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앞으로 카드업계 경영환경도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변화와 안정을 동시에 추구할 적임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당장 카드업계는 내년 중 원가분석 및 적격비용 산출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가맹점 수수료를 재산정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시행되는 이 작업에는 정부와 업계,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2018년에는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우대구간을 대폭 확대했다.

실제 신한카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수료 수익은 2016년 말 51.8%에서 지난해 말 36.8%로 줄어들었다. 현재 국회에서 가맹점 수수료 추가 인하를 명시한 법안 발의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내년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와 네이버 등 빅테크 업체들의 잇따른 간편결제 시장 진입도 부담이다. 실시간 계좌이체 방식을 채택한 이들 업체의 간편결제 서비스가 시장에 확산하면서 카드사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 디지털 전략과 비용 효율화 등이 카드업계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배경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한편 KB국민카드 이동철 대표이사 사장 역시 1년 연임이 결정됐다. 이 대표는 2018년 2년 임기로 최초 선임됐고 올해 초 1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우리카드의 정원재 대표와 BC카드의 이동면 대표도 이달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하나카드의 장경훈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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