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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시대]주목받는 '테크 3인방'

  • 2021.02.15(월) 17:16

네이버페이·토스·페이코, 금융·비금융 정보활용
신용관리부터 상품출시까지 종합플랫폼 기대

지난 5일 마이데이터 산업이 본격적으로 출범한 이후 가장 큰 기회를 얻었다고 평가되는 곳은 핀테크 기업이다. 네이버파이낸셜, 비바리퍼블리카, NHN페이코는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이 마이데이터 산업을 기반으로 개인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한다면 핀테크 기업은 이를 적시적소에 공급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 할 수 있어서다.

◇ 비은행 최강자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의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은 고객의 데이터를 활용해 가장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는 곳 중 하나다.

네이버라는 플랫폼에서 모은 개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이 수집한 금융정보를 더해 정교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작은 신용관리부터 시작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1일 나이스신용정보와 손잡고 '네이버페이 신용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간 많은 금융사들이 선보였지만, 네이버파이낸셜이 내놓은 서비스가 가장 고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신용분석 리포트를 통해 자신의 신용정보 산정 사유 분석이 가능하고, 신용비교 리포트를 활용화면 자신의 금융활동성 체크도 가능하다.

특히 네이버페이 신용관리는 실시간으로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국세청, 국민연금, 건강보험, 통신사 등의 정보를 제출하면 신용점수에 즉시 반영되는 방식이다.

네이버파이낸셜는 이번에 내놓은 신용관리 서비스를 바탕으로 차후 마이데이터 사업 활성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 고객의 쇼핑내역 등 네이버가 자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비금융 데이터에 금융사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금융 데이터를 더하면 금융정보이력부족자(씬파일러) 등을 대상으로도 더욱 정교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다른 마이데이터 사업자에 비해 네이버파이낸셜의 경우 네이버가 보유한 방대한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고, 네이버라는 거대 플랫폼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마이데이터 사업 라이선스를 가장 돋보이게 사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플랫폼 레벨업 기대하는 토스·페이코

마이데이터 사업 라이선스를 획득한 핀테크 기업 중 인지도가 가장 높은 곳은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간편결제 기업인 NHN페이코가 꼽힌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직접 금융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지난해 8월 GA(보험법인대리점) 형태의 토스인슈어런스를 통해 보험업에 진출한데 이어 조만간 토스증권도 영업을 시작한다. 여기에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도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가를 받아 은행업을 영위할 날이 머지 않았다.

금융지주회사 못지 않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꾸리면서 1000만명의 월간 활성사용자를 확보한 토스의 경쟁력을 더하면 은행 못지 않은 금융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핀테크 기업으로는 거의 유일하게 직접 금융데이터를 확보하는 동시에 금융상품을 직접 공급할 수 있는 만큼 금융 플랫폼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토스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토스는 대부분의 금융사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앱의 홈 화면에서 완전한 자산현황과 거래내역을 제공하는데 역량을 쏟을 것"이라며 "토스앱이 추구하는 것은 슈퍼 금융앱"이라고 말했다.

1세대 간편결제로 시작한 NHN페이코 역시 금융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추구한다.

페이코가 우선적으로 고도화하는 서비스는 ▲통합 조회 서비스 ▲신용관리 서비스 ▲금융 추천 서비스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아오는 금융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 2030세대 특화 금융플랫폼이라는 지향점을 설정했다.

페이코 역시 모기업인 NHN의 계열사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특히 NHN은 지난해 결제 및 광고부분에서 6681억원, 커머스부분에서 285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28.9%, 28% 증가한 수준이다.

결제, 광고, 커머스 부분의 매출 성장은 NHN의 이익 상승 뿐만 아니라, 개인의 지출내역, 개인의 선호도 등의 데이터를 더 많이 확보했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페이코 측도 "NHN 관계사가 적법하게 보유한 데이터를 금융 데이터와 융합해 페이코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활용하는 전략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권 관계자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직접 금융데이터를 직접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NHN페이코는 NHN의 비금융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이데이터 사업 라이선스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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