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문화 전문 유통기업 한세예스24의 오너 2세 삼남매가 지주회사 한세예스24홀딩스를 비롯해 상장 계열사들로부터 올해 66억원의 배당금을 챙긴다.

한세예스24는 지주회사 체제다. 국내 계열사는 11개사다. 지주회사 한세예스24홀딩스를 비롯해 상장 한세실업(의류제조), 한세엠케이(패션브랜드), 예스24(온라인서점), 비상장 동아출판(교과서 및 참고서 출판·인쇄) 등 6개 자회사, 4개 손자회사로 이뤄져 있다.
정점에는 창업주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의 2남1녀가 포진해 있다. 장남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 차남 한세실업 부회장, 막내딸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가 면면이다.
지주회사에 대해 김석환 부회장은 단일 1대주주로서 25.9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다음으로 김익환 부회장이 20.76%를 보유 중이다. 김지원 대표는 5.19%를 가지고 있다. 삼남매가 지분이 51.9%나 된다.
삼남매가 경영 최일선에 포진한 가운데 경영승계와 더불어 가업 대물림의 한 축인 지분 승계의 경우는 한 발 더 나아가 있는 셈이다. 김 회장의 지주회사 지분은 17.61% 수준이다.
2세들은 주력사 한세실업 지분도 상당부분 갖고 있다. 각각 3.58%, 2.94%, 0.76% 등 도합 7.28%다. 한세엠케이와 예스24의 경우는 있기는 하지만 얼마 되지 않는다. 각각 1% 미만이다.
이런 이유로 삼남매가 계열사들로부터 챙기게 될 2020사업연도 결산 배당수익이 적잖다. 핵심 배당 수익원 한세예스24홀딩스와 한세실업이 2020년 결산배당으로 주주들에게 총 294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각각 98억원(주당 250원), 196억원(주당 500원)이다. 2019년과 동일한 금액이다.
김석환 부회장이 33억원의 배당금을 손에 쥐게 된다. 김익환 부회장은 26억원을 챙긴다. 김지원 대표는 6억7200만원 가량이다. 한세예스24 오너 2세들에게 주어지는 배당금이 총 66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