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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사업 확대 속도…이번엔 모빌리티

  • 2021.07.16(금) 14:54

모빌리티 기업 포티투닷과 MOU
그룹 차원 디지털 생태계 구축 계획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사진)이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비금융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은 16일 모빌리티 기술 기업인 포티투닷과 모빌리티 데이터 연계사업과 자율주행 기반 금융 신사업 공동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티투닷은 미래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업으로 자율주행 기술 레벨4(일부 상황을 제외하고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 면허의 기술력과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지불 결제 사업 △O2O플랫폼에 필요한 서비스 발굴과 개발 협력 △모빌리티 금융 신사업 발굴 및 추진 △스마트시티 사업 내 혁신 금융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한다.

신한은행과 포티투닷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세종시 스마트시티 컨소시엄도 함께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은 최근 비금융 신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내부조직을 정비했으며,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등 다각화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당장 이번 신한은행과 포티투닷의 업무협약과 동시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4월 조성한 디지털 전략적 투자(SI)펀드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펀드를 통해 포티투닷에 300억원의 전략적투자를 단행했다.

이 펀드는 미래 시장 선점, 그룹사 핵심 디지털 사업 활성화 등을 위해 조성된 펀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러한 투자를 통해 신한만의 디지털 생태계인 신한 디지털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차원에서는 지난달 비금융 신사업 조직인 O2O 추진단을 신설한 바 있다. O2O 추진단은 신한은행이 생활금융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신한은행 관계자 역시 "앞으로도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의 경계를 뛰어넘는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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