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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주택담보대출도 비대면으로…비교앱 '담비' 첫선

  • 2021.11.10(수) 15:59

베스트핀, 맞춤형 주택담보대출 플랫폼 론칭

모바일기기를 통해 나에게 맞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금리와 한도를 비교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이 나온다. 그동안 신용대출에 국한됐던 초개인화 대출 중개서비스가 주택대출로 확대되는 셈이다.

핀테크 스타트업 베스트핀은 10일 온라인주택담보대출 비교 앱 '담비'를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을 비교하는 모바일 플랫폼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베스트핀 측은 지난 5일 금융감독원에 정식 대출성 상품 판매대리 중개업 등록을 마치고 대출 중개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다만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총량관리 정책에 맞춰 본격적인 서비스는 연말에 시작할 예정이다.

담비는 복잡하고 번거로운 담보대출 과정을 일대일 맞춤형으로 쉽게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주택담보대출 비교서비스가 단순 표준금리 나열과 대출 금융회사 홈페이지 연결 기능에 그친 반면 담비는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주택 관련대출은 신용대출과 달리 소유권 이전, 근저당 설정 등 담보 대상 부동산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고, 규제에 따른 대출 가능 여부와 한도 확인 절차 과정에서 변수가 많아 핀테크 기업들이 진출하기 어려웠던 영역으로 꼽혀왔다.

베스트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회사와 사전 협의해 플랫폼으로 신청할 수 있는 방안을 설계했고, 복잡한 주택담보대출의 신청을 돕기 위해 금융회사 직원이나 대출상담사의 출장 안내서비스를 제공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의 한계를 해결했다.

베스트핀은 지난 8일 SC제일은행과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등과도 대출 상품을 연계할 예정이다. 

주은영 베스트핀 대표는 "핀테크 고도화 속에서도 주택담보대출은 고난도 상품으로 대출 영역 중 가장 소비자 친화 속도가 늦고 이용자 환경에서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담비를 통해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수요자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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