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디지털 투자펀드 2호 출범
신한금융그룹은 3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전략적 투자(SI, Strategic Investment) 펀드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2호'를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펀드에는 그룹사가 공동 출자하며 신한캐피탈이 운용을 맡을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4월에도 3000억원 규모의 1호 펀드를 결성했다. 1호는 현재까지 블록체인, 커머스 플랫폼, 프롭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18개 기업에 2245억원을 투자했다. 2호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디지털자산 △웹 3.0 △메타버스 등 유망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다양한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 김명희 부사장(CDO)은 "신한금융은 그룹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목표로 디지털을 통한 고객, 투자기업, 신한금융 모두의 가치 증대를 의미하는 '디지털 투 밸류(Digital To Value)'를 추구하고 있다"며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디지털 전략적 투자를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손보, 서빙 로봇 위한 보험세트
롯데손해보험은 국내 최대 로봇 플랫폼 서비스인 '마이로봇솔루션(마로솔)'을 운영하는 빅웨이브로보틱스와 '로봇 배상책임보험' 관련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종전에는 식당과 카페 등에서 사업자가 서빙로봇·바리스타로봇 등을 운용할 경우 영업배상책임보험 외 추가 담보를 별도로 가입해야 했다. 이와 달리 이번 로봇 배상책임보험은 영업배상책임담보·구내치료비담보·생산물배상책임담보(음식물)를 세트 상품처럼 한 보험서비스(상품)에 담았다.
해당 보험서비스(상품)의 보상한도액은 △영업배상책임담보 1억원 △구내치료비담보 1인당 100만원(1사고당 500만원) △생산물배상책임담보(음식물) 1인당 1000만원(1사고당 1억원)이다. 롯데손해보험은 사내 E-커머스 보험 전담 조직을 통해 디지털 혁신(DT)에 맞춘 서비스 개발과 제휴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 예·적금 금리 인상
케이뱅크는 6일부터 △코드K정기예금 △코드K자유적금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플러스박스 △챌린지박스 등 수신 상품의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올렸다고 밝혔다.
코드K정기예금 금리는 가입기간 1년 이상 연 2.1→2.4%, 36개월은 연 2.4→2.8% 등으로 인상했다. 코드K자유적금은 가입기간 1년은 연 2.4→2.6%, 3년은 연 2.6→3.0%로 오른다. 주거래우대자유적금은 가입기간별로 0.1~0.3%포인트 높여 최대 연 3.1%(가입기간 36개월) 금리가 적용된다.
3억원까지 이자를 지급하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는 금리를 연 1.3%, 목돈모으기 상품인 챌린지박스는 목표를 달성한 고객에 연 2.6% 금리를 제공한다.
IBK기업은행, 새 슬로건 공포
IBK기업은행은 지난 3일 '금융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상'이라는 새 브랜드 비전을 선포하고 이를 슬로건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새 슬로건은 △신뢰 △공감 △실력 △혁신 등 4가지 브랜드 핵심가치를 담았다.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비주얼아이덴티티(VI)도 개편했다. 프라이빗뱅킹(PB) 브랜드인 '윈 클래스(WIN CLASS)' 상표이미지(BI, Brand Identity)를 디지털 미디어에 적합한 디자인으로 간결하게 바꿨고, IBK카드 브랜드 체계도 상품별 혜택을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은행원 단순업무, 이젠 로봇이 '척척'
KB국민은행은 '로보틱 사무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240개 업무에 적용해 업무자동화를 구현했다고 4일 밝혔다. RPA는 직원들이 직접 수행하던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한 솔루션이다.
RPA 적용 업무는 모두 240개, 이중 영업점 적용 업무는 61개다. 이 중 직원이 의뢰하지 않고도 특정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자동이(RPA)'만 36개다. 로봇이 일을 대신해 절약된 직원 시간은 고객과의 상담업무에 더 쓰일 수 있다는 게 국민은행 측 설명이다.
본부부서에서는 사무자동화 소프트웨어인 'RPA퍼스널봇'을 통해 직원 스스로 RPA를 발굴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직원이 입문과정으로 기초교육을 수강하고 개발과정을 통해 전문가의 코칭을 받아 스스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하반기에는 행내 경진대회도 연다.
"지니야, 생활비 통장에 얼마나 있니?"
신한은행은 KT와 '올레tv'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화상상담 서비스 '홈브랜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홈브랜치'란 집안의 영업점이란 뜻이다. KT 올레tv 내 신한은행 채널에서 '기가지니'의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AI 기반 화상상담 서비스다. 고객이 TV를 통해 은행 직원과 실시간으로 금융 상담을 하고 간편한 업무처리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영업점 업무시간 이후에도 간편한 응대나 상담 예약 받기 위해 AI 은행원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체나 상품 가입 등도 가능하도록 '신한 쏠(SOL)' 서비스를 연동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현대해상, 메디케어 서비스 확대
현대해상은 보험 가입고객 대상으로 제공하던 건강 관리 프로그램인 '메디케어 서비스'를 확대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메디케어 서비스는 건강관리부터 진료예약, 간호사 동행 및 치료지원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개편에서는 어린이 보험 가입 고객을 위해 '이른둥이(조산아) 육아 케어', '365일 24시간 건강상담', '이유식 상담' 서비스를 새로 열었다. 질병 발생 시 특화 서비스로 '차량 에스코트', '건강식 딜리버리' 서비스도 장착했다.
이 중 '이른둥이 육아 케어'는 최근 고령 임신과 난임 시술 등으로 늘어난 조산아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다. 응급상황 대처 및 건강 관리 등 전문 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하면 전담 간호사가 가정 방문해 육아를 위한 교육도 지원한다.
"미국 부동산 투자, 은행서 도와줍니다"
하나은행은 지난 3일 서울 한남동 소재 클럽원(Club1)한남 프라이빗뱅킹(PB)센터에서 미국 부동산 투자 플랫폼 기업인 빌드블록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달러 기반 자산의 미국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 손님들에게 더 나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금리 인상과 국내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투자자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가 늘고 있는 가운데서다.
하나은행은 빌드블록에 대해 한국인들이 미국 부동산에 쉽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본사 및 로스앤젤레스(LA), 뉴욕, 텍사스 등에 지사를 두고 미국 부동산 매물 추천과 고객 부동산 관리 등의 업무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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