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김철주 생보협회장 첫 마디 "체감도 높은 상생사업 전개"

  • 2023.12.11(월) 13:25

11일 신임 생보협회장 공식 취임
"본업경쟁력 강화로 난관 돌파해야"

김철주 신임 생명보험협회장이 11일 취임 일성으로 체감도 높은 상생사업 전개를 당부했다.  

김 협회장은 이날 서울 생보협회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 생보업계는 자살예방, 금융보험교육,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도움이 절실한 분야를 찾아 체감도 높은 상생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상부상조와 생명존중이라는 생명보험의 이상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사진=생명보험협회

그는 "개인이든, 기업이든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신뢰가 관계의 시작이자 밑바탕이 돼야 한다"며 "특히 생보상품은 무형의 상품을 매개로 길게는 종신토록 계약관계를 유지하는 만큼, 그 어느 산업보다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와 금융당국이 은행권 및 보험업권에 연일 강조하고 있는 '신뢰'와 '상생금융' 메시지를 김 협회장이 다시 한번 짚고 나선 것이다. 이달 초 은행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조용병 회장 역시 "국민의 신뢰를 다시 쌓고, 공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관련기사 : '기본·변화·상생' 키워드 제시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12월1일)·보험사 CEO 만난 금융당국 수장…'상생금융' 주문(12월6일)

김 협회장은 "고령화·저출산·저성장 위기에 직면한 생보업계가 난관을 돌파하기 위해 △본업경쟁력 및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신시장 진출을 통한 수익기반 다각화 등에 힘써야 한다"며 보험산업을 옥죄고 있는 족쇄가 느슨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래픽=비즈워치

그는 "자회사와 부수업무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하고 새로운 과제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혁신상품·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겠다"며 "포화된 국내 보험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생보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과 국제기구에서 축적해온 경험과 금융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산적해 있는 업계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부소장,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쳤다. 생보협회장의 임기는 이달 9일부터 오는 2026년 12월 8일까지 3년이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