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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정진완 행장표 '기업금융' 드라이브

  • 2025.07.10(목) 14:41

기업금융으로 가계대출 난항 돌파
원비즈플라자 등 플랫폼 3종 구축
중소기업 인프라 고민 덜어 사업 확장 기여

우리은행이 올해 하반기 기업금융에 힘 준다. 6·27 가계대출 규제로 인한 성장 한계를 기업금융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우리은행표 기업금융 키워드는 '포용과 상생'이다. 포용과 상생금융은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우리은행은 중소기업의 취약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플랫폼 서비스부터 개시했다. 초반에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이 더 부각되겠지만 중소기업이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되면서 추후 수익으로도 연결될 것이란 기대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10일 '포용적 금융 플랫폼 설명회'에 참석했다./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10일 '포용적 금융 플랫폼 설명회'를 열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에 대한 전략과 의지를 밝혔다.

행사에는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출신인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배연수 기업그룹 부행장, 이해광 디지털영업그룹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기업들과 급변하는 정세에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기업들을 위한 포용금융을 실천하고자 심혈을 기울여왔다"면서 "지난 3년간의 테스트를 거쳐 이제 제대로 소개하는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기업금융은 정진완 은행장이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으로 재직했을 때부터 직접 챙겼던 사업이다. 핵심은 '중소기업 편의를 돕고 상생할 방법'이었다. 단순 금융지원만으로는 의미가 없었다. 오랜 기간 함께하는 게 목표였기에 우리은행 기업금융 사업 확대와 중소기업에 유의미한 도움이 되는 방향 양쪽을 모두 충족할 방법을 찾아야 했다.

그러다 찾은 답이 바로 플랫폼이다. 중소기업들은 공급망과 결제망, 금융지원 등 핵심 인프라를 자체 구축하기 쉽지 않다는 대목에서 힌트를 얻었다. 준비 끝에 우리은행이 지난 2022년 9월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디지털 공급망 금융 플랫폼이 바로 '원비즈플라자'다. 

원비즈플라자는 구매 요청부터 입찰, 단가계약, 발주 검수까지 표준 구매 프로세스 전체 기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기업별 업무 환경에 맞춰 필요한 구매 기능만 취사선택할 수도 있다. 생산 연계 탄소배출량 관리나 약 140만개 기업정보 조회 등 경영지원 솔루션도 탑재했다. 법률이나 세무, 교육, 특허 등 30여개 제휴사를 둔 복지 플랫폼 역할도 한다. 올해로 출시 3년 된 원비즈플라자는 회원사를 현 7만8000여곳에서 연내 10만개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올해 시작한 '우리세이프정산'과 '원비즈e-MP' 플랫폼도 있다. 원비즈e-MP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 성장을 위한 서비스, 우리세이프정산은 정산 지원 서비스다. 우리세이프정산은 올해 1월 여행플랫폼과 첫 업무를 시작해 최근 누적 4만건의 정산 실적을 기록했다. 원비즈e-MP는 올해 6월 1호 고객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시작으로 서비스 첫발을 내디뎠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3개 플랫폼을 통해 얻는 데이터를 토대로 추후 수익까지 낼 수 있는 방안도 도출해보겠다는 구상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화두인 금융의 포용적인 역할을 먼저 수행하는 차원"이라면서 "수익도 차차 고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을 포함한 시중은행들은 올해 하반기 기업대출 등 기업금융을 확대해야하는 상황이다. 지난 6월 27일 정부는 가계부채 관리를 이유로 하반기 가계대출 제한을 은행에 주문했다. 

우리은행은 제조업과 스타트업 중심으로 플랫폼 고객 유치에 속도 낼 계획이다. 

정진완 은행장은 "우리나라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고 고용 88%도 중소기업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리은행은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뿐 아니라 기업 경영에 필요한 비(非)금융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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