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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제이엘에스 배당 ‘UP’…오너 허용석 원장 22억 ‘두둑’

  • 2022.02.09(수) 07:10

일반주주 주당 530원, 대주주 400원
예년보다 100원↑…2008년이래 최대

‘정상어학원’을 운영하는 영어교육업체 정상제이엘에스(JLS)가 두둑한 배당금을 뿌린다.  작년 벌이가 1년 전보다 갑절 가까이 불어난 데 기인한다. 오너 허용석(64) 교육연구원장 또한 9년 만에 최대치인 22억원을 챙긴다. 

허용석 정상제이엘에스 교육연구원장

9일 정상JLS에 따르면 2021사업연도 결산배당으로 1주당 일반주주 530원(액면가 500원), 최대주주 400원 도합 72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시가배당률은 일반주주 기준 6.67% 수준이다. 

정상JLS가 2007년 12월 통신장비업체 우리별텔레콤과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한 이래  2008년 이후 14년 연속배당이다. 특히 이전 2016~2020년 주당 430원을 23%(100원) 웃도는 사상 최대 배당이다. 

실적 호전에서 비롯됐다. 정상JLS는 작년 매출(연결기준)이 1020억원으로 2020년에 비해 19.1% 성장했다. 수익성은 더 좋아졌다. 영업이익이 172억원으로 1년전보다 95.7% 급증했다. 이익률은 10.3%에서 16.9%로 뛰었다. 순익 또한 137억원으로 104.5%의 신장세를 보였다. 

정상JLS의 배당 확대에 따라 오너인 허용석 교육연구원장의 배당 주머니도 두둑해진다. 허 원장은 우회상장 당시 지분이 29.25%였지만 이후 추가 확보를 통해 2012년 말 이후로는 현 35.42%(555만2582주·특수관계인 포함 40.46%)를 줄곧 유지 중이다. 

허 원장은 2021년 결산배당으로 22억원을 챙기게 된다. 예년에 비해 5억원 넘게 불어난 수치다. 정상JLS가 2013년 차등배당 도입 이래 매년 예외 없이 주당 300원을 유지해왔던 최대주주 배당 또한 올해 100원(33.3%) 인상한 데 따른 것이다. 

허 원장의 배당수익은 최대주주·일반주주 균등배당이 실시됐던 2012년 23억원 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아울러 2008년 이후 14년간 허 원장이 수령한 배당금은 총 243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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