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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워치]IPO 대명에너지 1000억 부호…34살 동생의 존재감

  • 2022.04.26(화) 07:10

대명에너지 오너 서종현 대표의 동생 서종만씨
증시상장 뒤 지분 33%…형 이어 단일 2대주주
대명GEC는 창업주 지분 100% 상속 1人주주

신재생에너지업체 대명에너지가 증시 입성에 재도전하면서 올해 34살인 오너 동생의 존재감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 대명에너지 상장을 계기로 1000억원 주식부호 반열에 합류한다. 이게 다가 아니다. 최근 창업주의 지분 상속으로 대명지이씨(GEC)씨는 전적으로 1인 소유가 됐다.  

대명에너지 장남 vs 대명GEC 차남

26일 업계에 따르면 중견 에너지그룹 대명 창업주인 고(故) 서기섭 회장이 유일(唯一) 주주로 있던 대명지이씨(GEC) 지분이 최근 둘째 아들인 서종만(34) 현 대명GEC 이사에게 전량 상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명의 양대 주력사는 창업주의 지분 상속을 통해 대명에너지는 두 아들 중 장남 서종현(36) 대표, 대명GEC씨는 차남 서종만 이사의 몫으로 확실하게 가르마가 타졌다. 

대명에너지는 현재 서 대표가 최대주주로서 지분 47%를 가지고 있다. 작년 9월 서 회장이 별세한 지 한 달 뒤 지분 15%를 서 대표에게 전량 물려준 데서 비롯됐다. 뒤이어 대명GEC의 경우는 서 회장 소유의 100% 지분이 이번에 모두 서 이사에게 상속된 것이다.  

경영 또한 형제 분할경영 체제다. 서 대표가 대명에너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라 사실상 경영권을 물려받은 때가 2016년 9월이다. 2020년 4월 이후로는 단독대표다. 대명GEC는 창업주가 2020년 말까지 대표직을 유지하다가 현재는 김한욱 대표가 맡고 있다. 비록 전문경영인 체제이지만 2018년 9월 이후 서 이사가 이사회 멤버로 활동 중이다. 

대명의 사실상 모기업 대명GEC

창업주의 차남 몫이 된 대명GEC는 서 회장이 1993년 1월 창업한 대명전기(1995년 2월 대명전설 법인 전환)를 전신(前身)으로 하는 대형 전기공사 업체다. 삼성전자 반도체, LCD 공장과 세종 종합정부청사와 같은 대형 전기, 소방 공사 실적을 갖고 있을 정도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2021년 전기공사 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4034억원)에 랭크하고 있다. 

대명에너지는 서 회장이 전기공사사업의 성공을 기반으로 2000년대 후반부터 공들여온 대명GEC 내의 신재생에너지 부문을 옮겨 키워낸 업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대명GEC는 사실상 대명에너지의 모기업이고 할 수 있다. 

재무실적을 놓고 보면, 대명GEC 역시 우량하기는 하지만 대명에너지에 비할 바는 못된다. 총자산(2021년 연결기준 2560억원 vs 1790억원)이나 매출(1510억원 vs 1360억원) 등 외형은 앞서지만 수익성은 최근 들어 한참 못미치고 있다. 

대명GEC는 2021년 영업이익이 154억원으로 대명에너지의 469억원에 비해 3분의 1 수준이다. 영업이익률 또한 10.2%로 2014년 이후 8년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대명에너지의 34.5%를 대폭 밑돌고 있다.  

대명에너지 몸값 깎아 재도전

대명에너지 상장을 계기로 오너 서종현 대표의 동생은 수천억 주식부호 반열에도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명GEC 100% 외에 대명에너지 지분도 적잖이 갖고 있어서다. 대명에너지는 상장후 서 대표가 1대주주로서 41.47%를 소유하게 된다. 다음으로 32.65%를 보유한 이가 서종만 이사다. 이외 모친 남향자씨(1.47%) 등 일가 합산 75.59%다. 

현재 대명에너지는 올해 2월 상장공모 당시 기관 수요예측 실패로 상장 계획을 접었다가 걸림돌로 작용했던 구주매출 비중을 비롯해 공모주식과 몸값을 대폭 낮춰 재도전에 나섰다.   

이번 공모주식은 250만주다. 신주모집 200만주, 구주매출 50만주다. 첫 도전 당시 에 비해 80%(200만주) 축소된 수치다. 구주매출 비중도 38.4%→20.0% 줄었다. 희망공모가격 범위(밴드) 또한 1만5000~1만8000원으로 종전보다 37.9%~40.0% 낮아졌다. 

원하는 몸값을 많이 깎기는 했지만 서종현 대표의 현 지분가치가 적게는 1060억원, 많게는 1270억원에 달하는 상태다. 아울러 동생 서종만 이사 또한 833억~999억원으로 1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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