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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큐라클 美 뉴코…1400억 유치하며 출범

  • 2026.06.19(금) 09:20

벤처캐피탈 주도 시리즈A 완료
내년 글로벌 임상 진입 목표

큐라클과 맵틱스가 글로벌 기술이전 파트너사로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 신생 바이오텍(뉴코, NewCo)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공식 출범했다. 이에 따라 큐라클이 기술이전한 망막질환 신약 'MMT-205' 개발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큐라클과 맵틱스는 19일 미국 비상장 바이오텍 기업 '메멘토 메디신(Memento Medicines)'이 글로벌 대형 벤처캐피탈(VC)들이 주도하는 총 9300만달러(약 14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유럽의 벤처캐피탈인 포비온(Forbion)과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투자사 RA 캐피탈 매니지먼트(RA Capital Management), 아베고 바이오사이언스 캐피탈(Avego BioScience Capital)이 공동 주도했다. 여기에 글로벌 빅파마인 사노피의 벤처 전문 펀드 '사노피 벤처스(Sanofi Ventures)'와 삼사라 바이오캐피탈(Samsara BioCapital)까지 참여했다.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는 큐라클과 맵틱스가 공동 개발한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경쟁력과 상업화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메멘토 메디신은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사 RA 캐피탈과 항체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세라 메디신(Sera Medicines)이 협력해 설립한 다섯 번째 자회사다. 자본력과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의 플랫폼 위에서 탄생한 만큼, 초기 단계 바이오텍이 겪을 수 있는 개발 및 자금 리스크를 낮췄다는 분석이다.

이번 투자 유치와 함께 각 투자사의 핵심 파트너들이 메멘토 메디신의 이사회에 대거 합류한다. 포비온의 드미트리 흐리스토도로프 박사, RA 캐피탈의 잭 샤이너 박사, 아베고의 비샬 카푸어, 사노피 벤처스의 메건 크렌치 박사 등이 이사진으로 참여해 향후 임상 개발과 글로벌 경영을 직접 뒷받침할 예정이다.

메멘토 메디신이 세계 독점 권리를 확보한 'MMT-205'는 망막질환 및 혈관질환의 중심 표적인 'Tie2 활성화'와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억제'를 동시에 겨냥하는 이중항체 치료제다.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치료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전임상 모델에서 기존 항-VEGF 단독요법 대비 더욱 강력한 Tie2 활성화와 망막 혈관 안정성 개선 효과를 증명했다. 메멘토 측은 큐라클과 맵틱스가 구축한 전임상 데이터 패키지를 바탕으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위한 비임상 연구에 속도를 내, 오는 2027년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큐라클과 맵틱스는 현금 및 메멘토의 지분을 포함한 선급금을 수령했으며, 향후 개발 및 상업화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과 순매출 연계 로열티를 추가로 받게 된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기술이전 파트너사로 계약하는 뉴코의 실효성과 자금 조달 여력에 대해 지켜봐야 한다는 시선이 존재했다. 계약 체결 이후 후속 펀딩이 원활하지 않아 개발이 지연되는 사례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메멘토 메디신의 14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성공은 큐라클과 맵틱스의 파이프라인이 검증을 통과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안정적인 자본력을 확보한 파트너사를 통해 MMT-205의 글로벌 임상 개발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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