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쏘시오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올해 2분기에 나란히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제약과 용마로지스의 호조에 힘입어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했으며, 동아에스티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에스티팜도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와 저분자 원료의약품의 상업화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제약·물류 이끌며 외형 성장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 2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3469억원 대비 18.9% 증가한 412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82억원 보다 38.3% 증가한 39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계열사인 동아제약과 용마로지스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동아제약은 박카스 및 일반의약품(OTC) 사업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2282억원의 매출과 26.6% 늘어난 302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 역시 기존 화주 물량 증가와 신규 유치에 힘입어 매출 1205억원(19.7% 증가), 영업이익 69억원(41.6% 증가)을 기록하며 그룹 실적에 힘을 보탰다.
다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전문회사인 비티젠은 주요 고객사 발주 일정이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매출 137억원, 영업이익 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2%, 90% 감소했다.

동아에스티, 전 사업 부문 성장 속 분기 최대 매출
동아에스티는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1774억원) 대비 17.2% 증가한 2078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0억원) 대비 170.4% 급증한 109억원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ETC), 해외사업, 디지털헬스케어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사업부문별로는 ETC(전문의약품)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486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품목의 안정적 성장세와 도입 품목 매출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으며, 하반기 뇌전증신약 엑스코프리 출시로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해외사업 부문은 박카스와 다베포에틴알파 등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469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헬스케어 부문은 코스닥 상장사 메쥬와 협업한 '하이카디'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8% 성장한 32억 원을 기록했으며, 하반기 신제품 하이카디 M350 출시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R&D 부문에서는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미국 관계사 메타비아를 통해 개발 중인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상 2a상을 완료했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용량 증량 전략을 기반으로 고용량 도달 시 안전성 확인 및 내약성 최적화를 위한 글로벌 임상 1상 파트3가 진행 중이다. 타우 응집 저해제 DA-7503과 면역항암제 DA-4505는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에스티와 자회사 앱티스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PARP7 저해제, EGFR 표적 단백질 분해제, 이중항체 ADC 등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 관련 비임상 연구결과 10건을 발표했으며, 알츠하이머 국제 학회(AAIC)에서는 GPX4 활성제 DA-7505와 타우 응집 저해제 DA-7503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에스티팜, 올리고·신약 원료 상업화 매출 본격화
에스티팜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683억원) 대비 58.9% 증가한 108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29억원) 대비 41.7% 늘어난 183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32억원으로 145.0% 크게 뛰었다.
올리고(Oligo)와 저분자 화합물(Small Molecule) 사업부에서 상업화 품목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크게 개선됐다.
올리고 매출은 전년 대비 83% 성장한 796억원, 저분자 화합물 매출은 199% 성장한 199억원을 기록하며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에스티팜은 하반기 두 사업부의 상업화 매출 증가와 제2올리고동 대형라인 본격 가동 등으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올리고 신규 프로젝트 수주는 총 8건, 하반기에는 7건 이상 추가 수주가 목표다. 지난 6월 말 기준 올리고 수주잔고는 약 3억달러이며, 이 중 약 80%가 상업화 프로젝트다.
신약개발 부문에서는 HIV 치료제 STP-0404(Pirmitegravir)의 임상 2a상 톱라인 결과를 수령했으며, 오는 10월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