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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오너중심' 위원회 체제로 간다

  • 2013.07.02(화) 15:17

SK·한화 보다 강한 위원회..'총수 공백' 최소화

·총수 부재로 혼란에 휩싸인 CJ그룹이 '위원회' 카드를 빼들었다. 당초 일각에서 제기됐던 이미경 부회장 체제, 손경식 회장-이관훈 대표 투톱 체제와는 다른 모습이다.

 

'총수 부재'에 따른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이끌어 내기 위해 내부적으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 CJ그룹, 오너일가 포함 '경영위원회' 구성

CJ그룹은 2일 이재현 회장의 구속에 따른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그룹경영을 지속하기 위해 계열사별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그룹의 주요의사결정을 위해 '그룹경영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손경식 회장을 위원장으로 이미경 부회장,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 이관훈 CJ㈜ 사장, 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 등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공백을 메울 CJ 경영위원회 멤버들. (왼쪽부터) 손경식 회장, 이미경 부회장,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 이관훈 CJ㈜ 대표이사 사장,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

그룹경영위원회는 그룹의 경영안정과 중장기발전전략, 그룹 경영의 신뢰성 향상 방안, 그룹의 사회기여도 제고 방안 등을 주로 다루게 된다. 이와 함께 각 계열사는 이사회와 각 계열사 CEO를 중심으로 책임경영울 더욱 강화키로 했다.

CJ 그룹 관계자는 “전문 경영인 체제 강화와 함께 안정적 그룹 경영을 위해 경영위원회체제를 도입했다”며 “주요 현안에 대한 그룹의 의사결정은 위원회에서 심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위원회 체제' 오래 전부터 검토..SK, 한화보다 '강화'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의 검찰 소환 통보 시기부터 이같은 카드를 검토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손경식 회장 체제, 손경식 회장-이미경 부회장 체제, 손경식 회장-이관훈 대표 체제 등 다양한 시나리오 역시 검토대상이었다.

 

결국 안정적인 그룹 운영을 위해서는 집단 경영체제가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CJ그룹 관계자는 "많은 추측들이 제기됐지만 내부적으로는 조직이 가장 안정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최우선 순위였다"고 말했다.

결국 CJ그룹은 오너 일가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CEO들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선택했다. 이재현 회장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현재 추진중인 CJ그룹의 국내외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CJ그룹의 이런 의지는 경영위원회에 부여한 권한에서 찾아볼 수 있다. CJ그룹 경영위원회는 현재 추진중인 사업에 대한 의사결정은 물론 이에 대한 집행권한을 갖고 있다. 정상적이라면 이재현 회장이 최종 결심을 해야 할 사안들이지만 이 회장이 부재 상황인 만큼 이를 위원회가 대신하겠다는 것이다.

 

오너 일가가 참여한 CJ그룹의 경영위원회가 SK나 한화그룹의 위원회체제보다 포괄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CJ그룹 고위 관계자는 "최우선 순위는 내부 안정과 사업의 중단없는 진행"이라면서 "이를 위해 경영위원회에 좀 더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권한을 부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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