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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제철공장서 가스 누출..1명 사망

  • 2013.11.26(화) 22:30

제철소 내 발전소 예열기 교체중 가스 누출
현대그린파워 등 협력사 직원 9명 병원 이송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 내 발전소에서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당시 작업을 하던 직원 1명이 사망했다.

26일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 내 발전기에서 가스가 누출돼 당시 작업을 하던 직원 9명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과정에서 직원 1명은 사망하고 나머지 직원 중 1명이 위독한 상태다.

이날 사고를 당한 직원들은 현대그린파워와 또 다른 협력업체 및 시공업체 소속 직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린파워는 당진 제철소에서 철강 제품 생산시 발생하는 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업체다. 현대제철과 중부발전이 합작 투자한 독립법인이다. 현재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현대그린파워에 출자는 했지만 경영 등 제반 사항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현대그린파워에 맡겨 둔 상태라고 밝혔다.

직원들은 이날 당진 제철소 내 현대그린파워가 설치한 발전소에서 예열기를 보수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사고를 당한 직원들은 현대그린파워 및 협력업체 직원들"이라며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조치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는 지난 5월에도 아르곤 가스가 누출돼 작업을 하던 직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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