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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잇단 사고에 대책 마련..1200억 투자

  • 2013.12.05(목) 14:23

안전관리대책 구축..전반적인 안전시스템 확충

현대제철이 최근 잇따라 일어난 사고와 관련,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이 대책의 실행을 위해 총 12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현대제철은 5일 “최근 당진제철소에서 잇달아 발생한 중대 재해사고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고인이 되신 분들과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현대제철을 중대재해 관련 안전관리 위기사업장으로 특별 관리하기로 한 고용노동부의 방침을 겸허히 수용할 것"이라면서 "협력·유관업체를 망라한 획기적인 안전보건 관리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현대제철소 내에 '안전경영총괄대책위원회'를 신설해 통합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힘께 관계사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안전관리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안전관련 투자예산 1200억원을 확보해 우선 집행키로 했다.

현재 현대제철 74명, 관계사 26명 등 총 100명 수준인 안전관리 전담 인력을 현대제철 자체적으로 50명 증원한다. 이와 함께 관계사들도 추가로 인력을 충원해 총 150명 이상의 안전관리 인력이 제철소를 전담하도록 할 예정이다.

종합안전관리 개선대책은 ▲안전보건조직 개선 및 인력 확충 ▲안전보건시스템 정비 및 업무 표준화 ▲작업장 안전 확보 ▲안전교육 내실화 및 안전문화 향상 등으로 구분해 시행키로 했다.

현대제철은 “철저한 반성을 바탕으로 이런 네 가지 방향의 개선대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근본적인 쇄신을 이뤄낼 것"이라며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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