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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 제일모직으로 간판 바꾼다

  • 2014.06.26(목) 10:11

내달 4일 주총서 최종 확정
에버랜드 브랜드는 유지

삼성에버랜드가 제일모직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에버랜드라는 이름은 리조트사업 브랜드로 유지한다.

 

삼성에버랜드는 오는 7월4일 주주총회를 열어 '제일모직 주식회사(영문명 : Cheil Industries Inc.)'로 사명 변경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해 사업재편이후 사명 변경을 추진해 왔다. 삼성의 모태기업중 하나인 제일모직을 통해 철학과 정통성을 이어간다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당초 제일모직은 패션부문을 에버랜드로 넘기고, 소재사업이 삼성SDI로 합병됨에 따라 이름이 없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번 사명 변경으로 다시 살아남게 됐다.

 

해외법인은 삼성의 브랜드 인지도를 감안해 지역명 앞에 삼성제일(Samsung Cheil)을 붙이는 형태로 사용할 계획이다. 기존 에버랜드는 리조트 사업 브랜드로 유지된다.

 

삼성에버랜드는 오는 4일 오전 윤주화 패션부문 사장, 김봉영 리조트·건설부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사명 선포식을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당신의 삶에 행복과 품격을 더하는 제일모직(Premier Lifestyle Innovator)'이라는 새로운 비전도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1963년 '동화부동산'으로 출발해 '중앙개발'(1967년), '삼성에버랜드'(1997년)로 사명이 변경돼 왔으며 지난해 제일모직 패션부문을 인수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사명변경을 통해 패션부문은 글로벌 톱 브랜드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건설 부문은 조경, 에너지 등 전문사업역량을 확대해 글로벌 건설사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리조트 부문은 용인단지의 지속적 개발을 추진해 호텔, 수목원, 복합상업시설 등 신규시설 확충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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