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승마선수로 활동해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25)씨가 경영수업에 합류했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의 3남인 김동선씨가 이달 초 계열사인 한화건설에 매니저로 입사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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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씨는 1989년 생으로 올해 미국 다트머스대 지리학과를 졸업했다. 특히 승마선수로 활동하면서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을 땄고 최근 폐막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김동선 매니저는 입사 후 한화건설의 대표적 사업지인 이라크 비스마야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쿠웨이트 플랜트 현장 등 해외현장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는 게 그룹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로써 한화그룹 3세 세 형제 모두 그룹 내에서 경영수업을 받게 됐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31) 한화솔라원 영업담당실장은 태양광 사업을 중심으로 2010년부터 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차남 김동원 한화그룹 디지털팀장(한화첨단소재 소속)은 올 3월부터 근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