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년 넘도록 방치됐던 서울 반포지구 '세빛둥둥섬'이 15일 오후 '세빛섬'으로 이름을 바꿔 개장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만들어졌지만 3년이 넘도록 방치돼 왔던 세빛둥둥섬이 ‘세빛섬’으로 이름을 바꿔 15일 개장식 열었다.
‘세개의 빛나는 섬’이라는 의미의 ‘세빛섬’은 연면적 9995㎡(약 3천평)에 ▲컨벤션센터와 카페 등이 있는 ‘가빛섬’ ▲레스토랑이 있는 ‘채빛섬’ ▲수상레저시설이 들어서는 ‘솔빛섬’ 등 3개 섬이 다리로 연결돼 있고 미디어 아트 갤러리 ‘예빛섬’이 그 앞에 위치해 있다.
개장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운영사인 효성의 이상운 부회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솔빛섬’에서는 개장을 맞아 13일부터 11월 16일까지 한강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고진감래, 한강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과 일반시민들로부터 공모한 ‘세빛섬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열린다.
‘채빛섬’에서는 31일까지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의 싸인 야구배트, 리듬체조의 손연재 선수가 싸인한 볼과 리본, 박인비 유소연 등 프로골퍼들이 사인한 볼과 퍼터 등을 포함해 14개 사회적 기업이 참여한 ‘착한 소비장터’가 열린다.
2011년 완공된 ‘세빛섬’은 운영사 선정 등의 문제로 약 3년 동안 문을 열지 못하다가 지난해 서울시와 효성그룹이 운영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개장에 이르게 됐다. 효성은 20년 사용 후 서울시에 기부채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