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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동탄·강릉서 8700억원 규모 수주

  • 2015.04.01(수) 17:12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
동탄 2신도시 집단에너지 건설 공사 수주

두산중공업이 화성 동탄 에너지 시설과 강릉 화력 발전소 등 총 87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1일 강릉 안인화력발전소에 들어가는 보일러, 터빈 등 주기기(각 2기)를 약 71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리에 건설되는 강릉 안인화력발전소는 발전용량이 원전과 맞먹는 1000MW급 대형 발전소이자 발전효율이 높은 초초임계압 발전소다. 1호기는 오는 2019년말, 2호기는 2020년 6월말 각각 준공예정이다.

초초임계압(USC, Ultra Super Critical) 발전소는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의 압력이 246㎏/㎠ 이상이고 증기온도가 593도 이상인 발전소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증기의 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발전 효율이 높아져 연료소비를 줄일 수 있는 최신 기술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진행된 국제경쟁입찰에서 일본 업체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0년말 수주한 870MW급 영흥 화력발전소 5,6호기 보일러를 지난해 말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또 지난달 12일에는 국책과제로 수행하고 있는 1000MW급 신보령 화력발전소 1,2호기의 수압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두산중공업은 또 한국지역난방공사와 1600억 원 규모의 경기도 화성 동탄2 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공사 수주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공사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일반산업단지 부지 약 2만4000평에 발전용량 800MW급 규모의 열병합 발전소를 짓는 공사다. 두산중공업은 토목 및 건축 등 주기기와 연관된 부대공사를 오는 2017년말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8월 화성동탄2 집단에너지시설에 들어가는 가스터빈 2기, 증기 터빈 2기 등 3800억 원 규모의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건설공사까지 계약해 열병합 발전소의 설계부터 주기기 제작 및 공급, 건설, 장기 서비스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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