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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직업병 의심사례 조사 나선다

  • 2015.04.17(금) 11:09

상담센터 설치..전현직 임직원 사례 접수
산업보건검증위 활동 일환..보건관리 강화

SK하이닉스반도체가 전·현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업병 의심사례 파악 및 진단을 위한 기구를 만들었다.

 

SK하이닉스는 17일 직업병 의심사례와 산업보건 진단을 위한 '건강지킴이 상담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상담센터에서는 현재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전·현직 구성원과 사내상주 협력사를 대상으로 사례 접수와 조사를 진행한다.

 

상담센터에서는 산업보건검증위원회 연구차원에서 폭넓게 백혈병 등 암 질환, 희귀난치성 질환, 재생불량성 빈혈, 자녀 선천성 기형까지 접수할 예정이다. 치료 지원은 이 중에서 일반적으로 직업 관련 질환으로 알려진 것부터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연구 종료 후 결정되는 지원보상 질환을 대상으로 하게 된다.

 

현직 임직원은 상시접수가 진행중이며 퇴직자들의 경우 20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6월까지는 상담센터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한양대 건강검진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다. 이후에는 상담센터에서만 가능하다.

 

SK하이닉스는 "질환 접수자 모두가 지원·보상의 대상은 아니다"라며 "사례접수를 통한 연구결과와 검증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보상을 위한 위원회를 만들어 지원대상과 범위를 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외부전문가와 노사대표로 구성된 산업보건검증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유발되는 각종 발병 요소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위원회는 회사로부터 일체의 권한을 위임받아 회사 보건과 관련된 종합적인 진단과 자문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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