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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매각 또 불발..다시 청산 위기

  • 2015.04.20(월) 18:25

법원, 3차 매각절차 중단 "인수능력 없다"


팬택이 다시 한번 위기를 맞이했다. 지난 17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3곳이 모두 인수능력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20일 인수의향서 검토결과 실질적인 능력이 없거나 유효하지 않은 서류를 제출했다고 판단했다. 이에따라 후속 입찰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3차 공개매각마저 실패하면서 팬택은 다시 청산위기로 몰리게 됐다. 일단 법원은 관리인과 채권자협의회 협의를 거쳐 향후 절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다시 공개매각을 추진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하지만 세차례에 걸친 공개매각에도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았던 만큼 추가 매각이 진행된다고 해도 결과를 낙관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법정관리중인 팬택은 지난해 11월 공개매각을 추진했으나 불발됐고, 2차 매각에서는 미국 자산운용사인 원밸류에셋매니지먼트가 참여했지만 매각대금을 보내지 않으며 다시 한번 무산됐다.

 

지난 17일 실시된 3차 공개매각에 3곳이 의향서를 제출하며 극적으로 회생 기회를 잡는 듯 했던 팬택은 다시 한번 매각이 불발되며 앞으로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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