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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본입찰, 호반건설 단독 참여

  • 2015.04.28(화) 16:06

호반건설 베팅액에 관심..8월 이전 매각 마무리될 듯

금호산업 본입찰에 호반건설만 응찰했다. 이에 따라 호반건설이 써낸 금액과 박삼구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8일 마감된 금호산업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호반건설이 단독 응찰했다고 밝혔다. 응찰액 등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호반건설의 입찰 참여는 이미 예상된 결과다.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은 이전부터 금호산업 인수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호반건설이 금호산업을 인수하면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금호아시아나 계열사를 지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채권단은 호반건설이 제출한 서류를 검토한 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호반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채권단은 이 조건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전달한다.

 

박삼구 회장은 조건을 확인하고, 한 달 이내에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박 회장은 채권단 지분 ‘50%+1주’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갖고 있다.

 

최종 협상자가 선정되면 2~3주 동안 매수자 실사가 진행되고, 이후 채권단과 인수자는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를 한다. 공정위의 승인이 나면 매각은 완료된다. 채권단은 8월 이전에 금호산업 매각의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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