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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가스터빈 엔진 차세대 LNG선 개발

  • 2015.07.07(화) 11:13

미국 GE의 최신 가스터빈엔진 장착..연 200억 절감
친환경·고효율·안전정 모두 확보

현대중공업과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항공 마린사업부가 가스터빈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LNG운반선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세계적 선급기관인 영국 로이드선급협회(Lloyd's Register)로부터 GE사의 새로운 가스터빈시스템을 최초로 장착한 17만4000㎥급 LNG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Approval in Principle, AIP)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미국 오하이오 주에 위치한 GE항공 마린사업부는 4.5MW부터 52MW 사이의 항공파생형 가스터빈을 포함한 세계적인 선박 추진 시스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에 개발된 LNG운반선은 GE 가스터빈 기반의 새로운 ‘COGES’이 최초로 적용됐다. 최적화된 시스템 구성으로 선가를 낮추고 선박 능력을 향상시켜 최근 업계 화두인 ‘친환경’, ‘고효율’, ‘안전성’ 등을 모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사진 왼쪽에서부터 여섯번째 현대중공업 신현수 전무(중앙기술원 원장), 일곱번째 GE Aviation Marine 제레미 반스 마케팅총괄(Jeremy Barns)

가스터빈엔진 LNG운반선은 별도의 배기가스처리장치 없이 환경규제인 IMO Tier Ⅲ를 만족시킨다. 이를 통해 처리장치에 대한 투자비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실제 17만4000㎥급 LNG운반선에 적용시 약 200억원(20년 운항 가정)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가스터빈엔진은 기존 엔진에 비해 무게를 최대 60% 가까이 줄일 수 있어 선박 성능 향상에 따른 선박 운영비의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점화연료가 필요 없고 윤활유 등의 유지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안전성도 확보했다. GE의 가스터빈은 그동안 전력생산, 해상플랫폼, 육상 발전, 고속 페리 등에 적용돼 가스 운영시간만 7000만 시간이 넘는 등 안정성을 증명했다. 여기에 여객선 수준의 저진동·저소음 성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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