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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1Q]두산중공업, 수주 덕에 영업이익 '쑥'

  • 2016.04.19(화) 18:10

영업이익 전년대비 96.3% 증가
'자회사 실적 호전+양호한 수주'로 호실적 기록

두산중공업이 양호한 수주 흐름을 이어가며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작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것과는 달리 실적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두산중공업은 19일 지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는 전년대비 10.73% 감소한 3조30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6.3% 늘어난 2276억원을 나타냈다. 당기순익도 전년대비 흑자전환한 896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20.2% 감소한 1조6596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9% 증가한 894억원을 나타냈다. 당기순익도 전년대비 219% 늘어난 1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대형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것으로 매출 감소에도 불구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률도 작년 1분기 4.5%에서 지난 1분기에는 6.8%로 올라갔다.

두산중공업이 이처럼 호실적을 거둔 것은 그동안 두산중공업 실적에 발목을 잡아왔던 두산건설,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등 자회사의 실적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1분기 순환처리사업과 인도 Barh프로젝트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주 흐름을 이어간 것도 실적 개선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의 지난 1분기말 현재 수주 잔고는 총 17조5880억원으로 작년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수주 전망에 대해 약 11조4000억원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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