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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1Q]LG디스플레이, 악재에도 '흑자' 지켰다

  • 2016.04.27(수) 10:25

1분기 매출 5.98조·영업이익 395억 기록
수익성 위주 경영 효과..16분기 연속 흑자

LG디스플레이가 비수기와 가격하락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16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 매출 5조9892억원, 영업이익 39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1%, 34.8% 줄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94.7% 급감했다.

 

다만 지난해 후반부터 이어진 패널 가격 하락이 1분기에도 계속되며 영업적자 가능성까지 거론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이에따라 LG디스플레이는 2012년 2분기를 시작으로 1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LCD 공급과잉과 패널단가 하락이라는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영업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공급과잉으로 가격하락폭이 컸던 30인치 이하의 TV용 패널 비중을 줄이고 40인치대 및 초대형인 60인치 이상의 TV패널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M+, UHD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강화하며 수익성을 높였다.

 

또 수익성이 낮은 IT제품 생산 캐파(Capacity)를 TV용 캐파로 전환하는 등 사업 전분야에 걸쳐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했다. 1분기말 현재 LG디스플레이는 부채비율은 77%, 유동비율은 153%, 순차입금 비율은 15%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2016년 1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TV용 패널이 38%, 태블릿PC 및 노트북PC용 패널이 24%, 모바일용 패널이 23%, 모니터용 패널이 15%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도 M+ 제품 등을 앞세워 대면적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UHD, HDR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지속적인 공정개선을 통해 생산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상돈 전무는 “2016년 2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한자릿수 중반 증가하고 판가는 지역별 이벤트 및 신제품 출하 증가로 하락폭이 둔화되고 전반적 안정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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