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위치한 한화생명 연수원을 방문해 전국에서 모인 200여명의 FP(Financial Planner, 재무설계사)를 만났다. 지난 5월 한화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만난 FP들이 현장 방문을 요청하자 "올해안에 꼭 다시 찾아가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는 전국에서 모인 200여명의 FP가 ‘변화, 혁신 그리고 성장’을 주제로 VIP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1박2일의 교육을 진행하는 자리였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FP들에게 “여러분은 한화의 심장입니다”라며 한화생명에 대한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을 표현했다. “한화생명과 FP분들은 그룹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면서, 대외적으로도 삶에 따뜻한 희망을 전하는 일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FP 여러분이 하는 일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잘살게 해주는 일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지만, 그 어떤 일보다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일"이라며 "어느 순간에도 사람을 사랑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 언제나 진솔하게 의리를 지켜가는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한화생명이 고객에게 더 큰 사랑을 베풀고 더 큰 믿음을 전하는 최고의 보험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추석을 맞아 가족 친지들과 푸근한 명절 보내시고, 그 행복한 기운을 고객의 삶에 전해달라”며 명절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2002년 한화생명 인수한 뒤 바로 다음해 2003년 연도대상을 찾아 애정과 관심을 표현한 바 있다.
한편 한화생명은 보험사에서는 유일하게 인터넷전문은행에 참여하고 있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금리대출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핀테크, 빅데이터를 영업에 접목해 유사한 사람들과의 보험 가입 정보를 비교해주는 보험컨설팅 시스템을 도입했고, 효율적인 고객관리 시스템 ‘터치플러스’도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진출 8년차인 올해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고, 중국 합작사는 저장성내 14개 외자사중 2위의 신계약 규모를 달성했다. 인도네시아 법인도 올해 상반기 신계약이 전년동기대비 6배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