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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리콜 시작..분위기 반전 가능할까

  • 2016.09.19(월) 15:42

국내 리콜 개시..미국내 일정도 확정
10월 판매 재개..아이폰과 경쟁 본격화

갤럭시노트7 리콜이 시작됐다. 국내에서는 이동통신 3개사 등을 통해 19일부터, 미국시장에서도 21일부터 신제품 교환 프로그램이 개시된다. 기존 제품 교환이 마무리되면 결함이 수정된 제품들의 판매도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달말 배터리 화재 이후 약 한달 정도 공백이 생기는 셈이다. 수익측면에서는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삼성전자의 리콜 대응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앞으로 판매 실적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내의 경우 환불보다 교환수요가 많다는 점에서 갤럭시노트7에 대한 수요는 크게 줄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해외시장에서 아이폰 신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고, LG전자의 V20도 출시될 예정이라는 점은 제약요인으로 보인다.

 

◇ 국내 교환 개시..해외 일정도 확정

 

일단 삼성전자는 결함 가능성이 있는 제품 교환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19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개사는 신제품 교환을 시작했다. SK텔레콤과 KT는 단말기를 구입한 매장에서, LG 유플러스는 어느 매장에서나 교환할 수 있다.

 

다만 매장별로 배정된 물량이 달라 이동통신사들은 사전 확인후 방문하거나, 교환시기를 며칠 늦추는 방법을 권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0월 이후에는 서비스센터를 통해 내년 3월까지 신제품을 교환해줄 방침이다.

 

 

해외, 특히 미국시장에서 리콜도 확정됐다. 현지시간 지난 15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에 대한 공식리콜을 발표했다. CPSC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가 과열되거나 발화될 위험이 있는 만큼 사용을 중지하고 신제품으로 교환하거나 환불하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국시장에서 오는 21일부터 신제품 교환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교환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국내는 이달말, 미국은 내달초 정도면 상당수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맞춰 국내는 오는 28일, 미국 등 해외는 10월초부터 신제품 판매를 재개한다는 계획도 세워둔 상태다.

 

◇ 한달여 공백..아이폰7 경쟁결과 주목

 

문제는 삼성전자의 리콜이 마무리된 후 시장 반응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해 애플보다 한달가량 빨리 갤럭시노트7을 공개하고 선점효과를 노렸다. 하지만 제품 결함이 발생, 한달 가량의 공백이 생기며 이같은 전략은 무위로 돌아간 상태다.

 

이에따라 지난 2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했던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기대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당초 8조원대에서 7조원대로 낮춘 상태다. 삼성전자가 리콜 비용으로 1조원 안팎을 지출할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가 이번 리콜 과정을 잘 수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은 위안이다. 대규모 리콜에도 불구하고, 삼성 브랜드에 대한 타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배터리 결함을 제외하고, 갤럭시노트7 자체의 완성도가 높았던 만큼 신제품 판매가 재개되는 10월이후 어떤 성적을 기록할 것인지가 하반기 전체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쟁모델인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가 당초 기대보다 미흡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초도물량이 매진되는 등 두터운 고객층을 재확인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스런 부분이다. 지난 2분기 북미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는 이 자리를 지키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달 29일 출시되는 LG전자 V20이 얼마나 선전할 것인지도 주목되고 있다. V20은 비디오와 오디오에 특화된 기능을 강조하고 있고, 실제 제품의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들도 나오고 있다. V20의 미국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만일 국내외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경우 아이폰보다는 갤럭시노트7의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단 리콜에 주력하고, 신제품 판매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마케팅 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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