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공백, 3조원 이상 기회손실"

  • 2016.10.14(금) 08:45

4분기 2조원 중반·내년 1분기 1조원 규모 예상
갤럭시S7 등 기존 제품 판매 확대로 대응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삼성전자가 입을 기회손실이 3조원 중반대로 예상됐다.

 

이미 3분기 실적에 약 4조원에 육박하는 확정손실을 반영한 삼성전자는 잠정적으로 7조원 이상의 손해를 본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다만 4분기와 내년 1분기 갤럭시노트7 판매공백을 얼마나 메울지에 따라 기회손실 규모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4일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으로 인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노트7 판매 실기(失機)에 따른 기회손실이 3조원 중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노트7 판매 중단으로 인해 현재 추정되는 직접 비용은 3분기 실적에 모두 반영했다. 당초 발표된 잠정실적에 1조원 이상의 리콜비용을, 지난 12일 잠정실적을 정정하며 2조6000억원을 추가 반영하는 등 약 4조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반영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까지도 노트7 판매 실기에 따른 부정적 손익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4분기에는 약 2조원 중반, 내년 1분기에는 약 1조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노트7 판매 중단에 따른 영향에 대해 시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 같은 전망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노트7 공백에 따른 실적 약세를 갤럭시S7과 S7엣지 등 기존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조기에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노트7 이슈를 계기로 향후 제품 안전성 강화를 위해 내부 품질 점검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하는 등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