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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3Q]'아! 갤노트7'…삼성전자 부품으로 버텼다

  • 2016.10.27(목) 09:52

3분기 매출액 47.8조원·영업이익 5.2조원
DS부문 영업이익 4.4조..무선사업 1천억원

예상대로 갤럭시노트7 단종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선전하며 전체 수익성을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삼성전자는 27일 확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3분기 매출 47조8156억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6.13%, 전년동기대비 7.4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6.15%, 전년동기대비 29.67% 급감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전 등이 선전했지만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영향이 너무 컸다. 원화강세가 이어지면서 부품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대비 약 7000억원의 부정적 환율영향도 반양됐다.

 

 

◇ 무선사업 영업이익 1천억에 그쳐

 

무선사업(IM)부문 매출은 22조5400억원으로 전분기, 전년동기대비 각각 15% 감소했다. 지난 2분기 4조3200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은 1000억원까지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무선사업은 갤럭시 노트7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스마트폰 판매량은 갤럭시 S7과 S7 엣지 등 기존 모델의 견조한 판매에 힘입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사업 호조가 그나마 위안이었다. 반도체는 고용량 제품 공급 확대에 따라 매출 13조1500억원, 영업이익 3조37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사업은 낸드의 경우 48단 V낸드 공정 전환을 지속 추진하고, D램은 수요가 집중된 20나노 제품 출하량을 크게 늘려 전분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시스템LSI 사업은 3분기는 14나노 파운드리 수요 호조, 중저가 모바일 시스템온칩(SoC) 판매 확대, 중국향 이미지센서 매출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매출은 7조600억원, 영업이익은 1조200억원을 달성했다. OLED 패널의 경우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고,  LCD 부문도 수급 개선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흑자 전환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DS부문은 4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부품사업이 삼성전자 전체 이익의 84%를 책임졌다.

 

가전사업 실적도 견조했다. 매출은 11조2400억원, 영업이익은 7700억원을 기록했다. TV와 생활가전 모두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TV의 경우 전년 대비 퀀텀닷 SUHD·커브드·초대형 TV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졌고, 생활가전도 셰프컬렉션 주방 가전이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 4분기 이후 전망은?

 

삼성전자는 무선사업의 경우 우선 갤럭시 S7과 S7 엣지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 달성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밝힌대로 내년 1분기까지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차기 모델을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의 경우 지속적으로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카메라 성능 확대 등 소비자들의 사용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삼성페이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한 제품과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인공 지능 관련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반도체는 4분기에도 48단 V낸드와 20나노 D램 등 앞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 제품 판매에 집중해 실적 향상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메모리 사업은 낸드의 경우 V낸드 투자에 집중해 64단 공정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성능 서버 SSD 등 프리미엄 시장 대응에 주력할 계획이다. D램의 경우 10나노급 D램 공정 전환을 본격화해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시스템LSI는 4분기와 내년에는 10나노 공정 제품 양산을 본격화하고 14나노 거래선과 응용처도 다변화할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4분기에는 스마트폰 고객의 플래그십 제품 성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LCD 판가 안정 속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견조한 실적 달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OLED 패널 부문은 플렉서블 제품의 공급을 본격화해 실적 성장을 추진하는 한편 LCD 패널 부문은 고부가·차별화된 제품 판매 확대를 추진해 수익성 제고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4분기 TV는 연말 성수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SUHD TV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11년 연속 세계 1위도 달성할 계획이다. 생활가전도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는 전사적으로는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은 무선사업 정상화에 주력하고, 부품사업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가 역대 최대규모인 27조원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대규모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OLED 사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V낸드 수요 강세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확대를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전체 시설투자에서 반도체는 13조2000억원 수준으로 이 중 메모리와 시스템LSI 비중은 약 8대2이며, 디스플레이는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10조9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3분기 시설투자는 총 6조원으로 반도체가 3조원, 디스플레이가 2조5000억원 수준이며, 3분기까지 누계로 14조7000억원이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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