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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린 삼성전자, 4분기 실적반등 가능할까?

  • 2016.10.27(목) 14:12

반도체등 부품사업·가전 부문 견조
갤럭시S7·중저가폰 '구원투수 역할' 관건

삼성전자가 예상대로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내놨다. 스마트폰 부문을 제외한 다른 사업들이 호조를 보였지만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영향을 메울수는 없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3분기 영업이익은 1000억원으로 적자를 면한 것이 다행으로 여겨질 정도였다.

 

이제 관심은 4분기 이후로 넘어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에 대해 일단 "전사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조1400억원 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 흐름이 견조한 만큼 결국 스마트폰 부문에서 갤럭시노트7 공백을 얼마나 메울 것인지에 따라 성과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 반도체 등 부품사업 견조..가전도 성수기  

 

일단 지난 3분기 4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는 V낸드와 20나노 D램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란 전망이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 채용량 증가와 SSD 탑재 확대 등으로 수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3D 낸드 공급부족이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다. D램 역시 모바일과 서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급이 이어질 것으로 삼성전자는 내다봤다. 시스템LSI는 파운드리와 LSI제품 수요가 견조하고, 10나노 양산이 시작된 만큼 공정에서 리더십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디스플레이도 초고화질(UHD) TV 시장 확대와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OLED는 갤럭시S7 등 플래그십 모델에 대한 공급 등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전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SUHD TV 마케팅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생활가전도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결국 열쇠는 스마트폰

 

결국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스마트폰 사업이 얼마나 성과를 낼 것인지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이미 올 4분기 갤럭시노트7 공백에 따라 약 2조원 중반대 기회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얼마나 메울 수 있을 것인지에 따라 4분기 실적도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과 S7엣지 모델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새로운 중저가 모델을 내놓는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신규 모델을 통해 전분기 대비 물량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7 시리즈에 대한 수요가 있는 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하고, 중저가 라인업 보강을 통해 공백을 최대한 메우겠다는 계산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와 내년 1분기까지 이같은 전략을 구사하고, 차기 모델을 통해 실적을 다시 회복하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차기 모델에 삼성페이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한 제품과 지역을 확대하고 인공지능 관련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는 전사적으로는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은 무선사업 정상화에 주력하고, 부품사업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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