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포스코대우, 미얀마서 곡물사업 본격화

  • 2017.01.22(일) 10:49

현지 미곡종합처리장 투자 승인 획득

포스코대우가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곡물사업 확대에 나선다. 포스코대우는 미래 식량전쟁을 대비해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등에서 곡물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정부로부터 미곡종합처리장(RPC)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투자 승인을 획득하고 곡물사업 중장기 발전 전략에 따른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미곡종합처리장은 벼를 수확한 후 건조와 저장, 도정과 검사, 판매를 일괄 처리하는 시설이다. 포스코대우는 2011년 미얀마 시장이 열린 초기부터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원료 수급과 수출 물류에 적합한 건설부지 확보를 추진해왔다.

 

이번 미얀마 정부의 투자 승인으로 미얀마 에야와디주(州) 곡창지대 및 앙곤 수출항을 이어주는 뚱데(Twnate) 수로변 물류거점에 연산 10만톤 규모의 가공시설 건립에 가능하게 됐다.

 

 

포스코대우는 미곡종합처리장을 2018년 내 준공해 트레이더 단계를 넘어 미얀마 장립종(낱알이 길고 찰기가 없는 쌀로 태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생산되는 품종) 쌀 생산자로서 EU(유럽)와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아프리카와 중국, 러시아 등으로 곡물 거래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포스코대우는 중장기 곡물사업 발전 전략에 따라 ▲농산물을 직접 생산하는 농장형 ▲건조 및 도정 등 작업을 진행하는 가공형 ▲농산물 저장 및 트레이딩 거점을 운영하는 유통형 등으로 구분해 단계별 인프라를 구축, 곡말 사업 밸류 체인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포스코대우는 농장형 인프라 확보 일환으로 2011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팜농장을 개발 중이다. 금년 내 팜유 상업생산과 수출을 개시할 예정이며 전세계 주요 곡창지대 및 항만 지역을 중심으로 곡물 저장과 선적을 위한 유통형 인프라 확보를 위한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이번 미얀마 미곡종합처리장 투자 승인 획득으로 밸류 체인 내 가공형 인프라를 마련해 기존 농장형 인프라 확보에 이어 유통형까지 확보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2020년까지 곡물과 유지 등 농산물을 연간 1000만톤 거래하는 글로벌 곡물 트레이더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