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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3Q]쌍용차, 또 적자…‘문제는 수출이야’

  • 2017.10.27(금) 15:39

올 들어 연속 적자…신차 감가상각비 영향
내수 판매는 성장…수출 부진에 발목

쌍용자동차가 적자 탈출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는 선전했지만 수출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신차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가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나빠졌다.

 

 

쌍용차는 올해 3분기 매출액(연결기준)이 906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주면 5.9% 늘었지만 올해 2분기에 비하면 0.3% 감소한 수치다.

G4렉스턴 등 신차 감각상각비로 인해 영업손실도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영업손실액은 1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억원 이상 손실액이 늘었다. 쌍용차는 올해 들어 단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내수 판매 실적은 나쁘지 않다. 3분기 쌍용차의 내수 판매량은 2만6378대로 전년동기대비 13.5% 증가했다. 대형SUV G4렉스턴이 숨고르기 이후 재차 판매수치를 늘리고 있고 티볼리 역시 경쟁모델 증가에도 티볼리 아머 등의 선전으로 꾸준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쌍용차의 수출량은 9928대로 28.5% 감소했다. 이 탓에 내수와 수출을 합친 전체 판매량이 3만6306대로 2.1% 줄었다. 수출에 취약한 쌍용차의 고질적 약점이 두드러진 것이다.

 

 

쌍용차는 내수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G4렉스턴을 글로벌 시장에 론칭한 만큼 수출량 회복과 함께 손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티볼리 아머와 G4렉스턴 등 새로 선보인 모델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내수 성장세와 함께 G4렉스턴의 해외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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