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윤도진 기자]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에는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과 산학 협력 형태의 스타트업 기업들도 대거 참여했다.
▲ /사진=윤도진 기자 spoon504@ |
중소기업 이하 규모로 이번 CES 2019에 참여한 한국 기업은 330여곳으로 추산됐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168개사는 코트라(KOTRA)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공동으로 마련한 통합 한국관 부스를 통해 출전했다.
특히 CES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샌즈 엑스포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유레카 파크 내 한국관에는 국내 산학 창업 생태계의 우수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장이 마련됐다.
유레카 파크 한국관 출품작 가운데서는 20ℓ 생수통 등 무거운 물건들을 손가락 하나 정도의 힘을 끄는 스마트 손수레 등이 시연을 통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한국관 참가기업 중 '룬랩'이 선보인 스마트 생리컵은 '피트니스·스포츠 및 바이오 테크' 부문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받기도 했다.
▲ /사진=윤도진 기자 spoon504@ |
코트라는 대기업과 달리 자체적으로 홍보관을 차릴 여력이 안 되거나 혼자 관심을 받기 어려운 IT(정보기술)·전자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모아 매년 CES에 참여하고 있다.
코트라는 2000년부터 CES에 한국관을 마련해왔는데 20회째 참가인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 작년에는 57개사가 참가했는데, 올해는 창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총 36개사로 구성된 스타트업관을 마련하면서 참여 기업 수가 크게 늘었다.
코트라는 CES 기간 중 북미지역 10개 무역관을 동원해 참가기업들의 바이어 유치와 홍보 활동도 도왔다. 아마존 HP 뉴에그 등 유력 기업의 구매담당자를 초청해 한국관 참가기업과의 구매상담회도 진행했다.
▲ /사진=윤도진 기자 spoon504@ |
▲ /사진=윤도진 기자 spoon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