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렌코는 고급 인조대리석인 엔지니어드스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엔지니어드스톤 생산 능력이 연간 23만매로 롯데첨단소재(연간 9만매)와 비교해 2배 이상 많다.
엔지니어드스톤은 99% 고순도 천연 석영을 주성분으로 한 인조 대리석이다. 긁힘 및 세균번식, 색깔편차가 있는 천연석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주로 주방, 욕실, 식당 등에 쓰인다.
이번 인수로 롯데첨단소재의 엔지니어드스톤 연간 생산 능력은 세계 30위권에서 10위권에 진입한다. 추가 설비 투자 등을 진행해 세계 5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롯데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미국 등 급성장하고 있는 선진국 고급 인테리어 소재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그룹 계열사인 건설, 호텔 등에 최고급 실내외 건축자재를 제공하는 등 계열사 간 시너지도 도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화학부문의 지속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범용제품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부가 제품인 스페셜티 사업부문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인수는 올해 이같은 전략의 첫 결과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