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늦게 차려진 재계 '큰어른'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5일 오후 내내 후배 재계 인사들의 조문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꾸려진 빈소에는 "고(故) 박용곤 명예회장님의 편안한 영면을 기원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뒤로하고 고인의 동생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이 조문객을 맞았다.
고인의 아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고인의 형제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박용욱 이생그룹 회장도 함께였다.
이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 정운찬 KBO총재 등 정·재계 및 금융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