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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1Q]제주항공, 다시 '고공비행'

  • 2019.05.07(화) 17:47

사상 최대 분기 실적·19분기 연속 흑자
국제선 매출 증가...시장점유율 9%대 진입

제주항공이 지난해의 부침을 털어내고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단순히 반등 정도가 아니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는 것도 모자라 19분기 연속 흑자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제주항공은 지난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929억원, 영업이익 570억원, 당기순이익 42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 3929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3086억원 보다 27.3% 늘어난 규모다. 직전 분기에 비해서도 23.8%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로,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던 작년 3분기 3501억원 보다 428억원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분기 기준으로 역대급이다. 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2014년 3분기 부터 19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게 됐다.

영업이익률도 14.5%로 전분기(1.6%) 대비 13배 가까이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42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1% 늘었으며, 1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제주항공의 역대급 실적은 증권가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증권업계는 당초 제주항공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3750억원, 영업이익 544억원, 당기순이익 416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실제 실적은 이보다 매출액 179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 당기순이익은 12억원씩을 각각 상회했다.

제주항공은 이같은 역대급 실적에 대해 ▲경쟁사 대비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기단확대 ▲겨울 성수기 시즌 내국인 최대 출국 수요지인 일본·동남아 노선 위주의 유연한 노선 운용 ▲노선 확대에 따른 항공기 가동률 향상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정비비와 리스료 등 주요 고정비용 분산, 단순 여객수송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부가사업 시도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제주항공의 1분기 노선별 매출 추이를 보면 국내선을 제외한 일본·중국·동남아·러시아 등 국제선 매출은 3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가까이 상승했다. 중국과 동남아 및 지방발 국제선 신규 취항을 대폭 늘린 게 주효했다.

항공기를 늘리자 항공기 가동률도 증가했다. 항공기는 전년대비 총 8대 늘어 났으며 이에 따른 항공기 가동률은 14.4%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전분기 대비 0.6%포인트 증가했다.

단연 시장점유율도 늘었다. 1분기 제주항공의 점유율은 9.5%로 역시 역대급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유가나 환율 등 외부 변수들에 의한 등락은 있겠지만, 경쟁사 대비 월등한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모델의 안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노선 개발뿐만 아니라 오는 6월 인천공항 전용 라운지 오픈과 뉴클래스 도입 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도들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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