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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의 부활, 신호탄은 쐈다

  • 2019.07.08(월) 14:33

상반기 부진속 6월 판매 급증...회복 기대감↑
QM6·SM5 판매 회복에 신차 효과 가세

지난 6월 가까스로 노사갈등을 매듭지은 르노삼성이 최근 판매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그간 미뤄뒀던 일감들이 처리되면서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데다 신차 출시까지 뒤따른 결과다.

분위기를 주도한 것은 단연 르노삼성의 주력 차종들이다. 특히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 QM6는 노사분규 타결을 기다렸다는 듯 6월 내수에서만 3000대 넘게 팔리며 대표 차종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스테디셀러' SM5도 높은 가성비를 앞세워 부진했던 판매량이 다시 늘었다.

여기에 3년 만에 나온 QM6의 새 모델 'THE NEW QM6 LPe'까지 가세, 출시 12일 만에 1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르노삼성의 본격적인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올 상반기 다소 저조한 실적을 냈다. 올 상반기 판매량이 총 8만5844대(내수 3만8381대·수출 4만7463대)로, 작년 같은 기간 (12만6018대) 대비 3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대차(-5.1%), 기아차(-2.4%), 쌍용차(1.9%), 한국GM(-6.2%) 등과 비교할 경우 가장 큰 감소폭이다.

르노삼성의 부진은 작년 6월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촉발된 노사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짙어졌다. 노사 양측의 잇단 협상 결렬로 파업이 반복됐고 이로 인해 판매·수출 물량이 줄면서 결국 생산절벽까지 내몰렸다.

르노삼성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5%→3.5%)정책과 별개로 나름의 공격적인 프로모션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하지만 판매 반등은 좀체 일어나지 않았다. 1년간 지속된 파업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됐고, 내수 경기 부진이라는 악재까지 더해진 결과였다.

내수 월별 판매량은 늘 6000대를 맴돌았고 수출 물량도 8000대 이상을 좀처럼 넘기지 못했다.

그러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6월부터다. 1년 간 끌어온 임단협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6월 판매량이 급증했다.

르노삼성의 6월 판매량은 1만8686대로, 5월 1만4228대 보다 31.3%나 증가했다. 내수는 7564대로, 5월 6130대 대비 23.4% 증가했다. 수출도 1만1122대로 5월 8098 대비 37.3% 급증했다.

내수 판매를 주도한 건 역시 QM6다. 국내 중형 가솔린 SU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QM6는 6월에만 총 3875대가 팔렸다. 이는 전월 2313대 보다 63.6% 증가한 것으로, 임단협 갈등 직전인 작년 6월 2255대 보다도 67.8% 늘어난 규모다.

'스테디셀러' SM5도 마지막 뒷심을 발휘했다. 르노삼성은 곧 단종을 앞둔 SM5를 2000대에 한해 2000만원에 판매하는 'SM5 아듀'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SM5는 전월 대비 무려 445.9%,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808대가 판매됐다.

신차도 르노삼성의 반등을 거들었다.

'THE NEW QM6 LPe(LPG엔진버전)'는 르노삼성이 3년 만에 내놓은 QM6의 부분변경 모델로, 국내 유일 LPG SUV 차량이다.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휘발유보다 약 50% 저렴한 LPG의 연료비가 부각되면서 출시 12일 만에 무려 1408대나  판매됐다.

닛산 로그가 주도하는 수출 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닛산 로그는 6월에만 총 1만186대가 선적됐는데 이는 전월 4882대보다 무려 108.6% 증가한 실적이다.

르노삼성은 주력 차종의 상승세와 더불어 잇단 신차 출시를 통해 6월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오는 하반기 'THE NEW QM6' 디젤 모델을 선보인다. 내년 상반기에는 SM6부분 변경 모델과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간 형태인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XM3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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