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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대위기 맞을수도"…불안한 재계

  • 2019.08.29(목) 18:35

"불확실성 지속…정부 차원 배려 있어야"

재계는 29일 대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건을 파기환송한 것과 관련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대법 판결 직후 "삼성그룹의 경영상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을 우려한다"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경총은 "미중 무역갈등,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 어려움을 타개하려면 기업이 앞장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가 절실하다"면서 이번 판결을 계기로 기업에 대한 부정적 정서가 확산될 것을 우려했다.

경총은 "무엇보다 핵심 부품 및 소재, 첨단기술에 대한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경쟁력을 고도화하기 위해선 삼성그룹이 비메모리, 바이오 등 차세대 미래사업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줘야 한다"면서 "삼성그룹 경영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적·행정적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법원의 이 부회장에 대한 판결을 존중한다"는 논평을 냈다. 이와 함께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미중 무역전쟁 등 여러 가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이번 판결로 경제계의 불확실성이 지속됨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이번 판결로 인한 삼성의 경영활동 위축은 개별기업을 넘어 한국경제에 크나큰 악영향을 더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향후 사법부는 이러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별 그룹들도 이번 판결의 파장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익명을 원한 모 그룹 관계자는 "한일 무역갈등 격화로 경제계가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대표기업인 삼성마저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경제상황,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뛸 수 있는 이 부회장의 발을 묶어놓은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 다른 그룹들도 이 같은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부재까지 겹치면 삼성그룹에 최대 위기가 찾아올 수도 있다"며 "리더십 부재와 의사결정 지연 등의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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