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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정규직" 대기업보다 똘똘한 중소기업들

  • 2019.10.28(월) 11:15

대한상의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발표
재무성과·기업문화·CEO 철학 등 반영

# 경기도 안성의 반도체부품 세정·코팅 기업인 코미코는 직원 920명이 100% 정규직으로 구성된 회사다. 미국·중국·대만·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운영중이라 해외경험 기회도 열려있다. 해마다 모범사원을 선발해 해외법인 탐방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에 위치한 모바일 액세서리 제조회사 슈피겐코리아는 직원 점심시간을 60분에서 80분으로 늘렸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여가나 자기계발 시간을 갖고 싶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월 1회 사용할 수 있던 조기퇴근제도 최근 2회로 늘렸다.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젊은 직원들의 반응이 좋다.

코미코, 슈피겐코리아, 위드텍, 로쏘, 테키스트, 리스너, 대명홈바스, 승진엔지니어링 등 8개사가 대한상공회의소가 추천하는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최우수 기업으로 28일 선정됐다.

대한상의는 신용등급 BB이상, 최근 2년간 매출액 증가 등 재무성과가 뛰어난 중소기업의 참가신청을 받아 재직자 평점 상위 30% 기업을 선별했다.

이를 바탕으로 청년이 선호하는 최고경영자(CEO) 비전·철학, 일과 삶의 균형(월라밸), 사내문화, 승진기회·가능성, 복지·급여 등 8개 테마별로 우수기업 총 639개를 선별한 뒤 8개사에 최우수 기업 인증을 수여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모니터링 기업인 위드텍은 직원 평균연령이 30대로 젊고 자유로운 근무 분위기, 직원행사 때 가족을 초청하는 등 가정 친화적 문화가 좋은 점수를 받았다.

대전 유명 빵집인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는 CEO의 비전과 철학 분야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창업주의 아들인 임영진 대표는 이웃과 사회, 고객과 직원, 협력업체까지 모두에게 가치 있고 좋은 일을 해야한다는 경영이념을 추구한다.

이밖에 테키스트는 음주 없는 회식, 자기계발 지원 등으로 워라밸 분야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고, 스마트 팩토리 전문기업인 리스너는 성장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 기업에 대한 정보는 대한상의가 운영하는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채용정보도 연결해놨다.

박동민 대한상의 회원사업본부장은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지속 발굴해 중소기업 구인난과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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