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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中하이센스 상대로 특허침해소송

  • 2019.11.05(화) 10:28

"경고장 발송에도 불성실 태도 일관"

LG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지방법원에 중국 '하이센스(Hisense)'를 상대로 TV 관련 특허침해금지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소송 대상에는 하이센스 미국법인뿐 아니라 중국법인도 포함했다.

LG전자는  "미국에서 판매중인 대부분의 하이센스 TV 제품이 LG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올해 초 하이센스에 경고장을 보내 특허침해중지 및 협상을 통한 해결을 거듭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하이센스가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센스는 전세계 TV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판매량 기준 4위를 차지한 업체로 중국뿐 아니라 미국시장에서도 TV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LG전자가 확보한 기술 4건과 관련한 것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개선을 위한 기술, 무선랜(Wi-Fi) 기반으로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여주는 기술 등이 포함됐다.

전생규 LG전자 특허센터장 부사장은 "LG전자는 지적재산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특허를 부당하게 사용하는 것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9월 독일 뮌헨지방법원에 아르첼릭, 베코, 그룬디히 등 유럽 가전업체 3개사가 냉장고 도어 안쪽에서 얼음을 만드는 '도어 제빙' 기술을 침해했다며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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