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신(新) 남방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현지 노동법령을 준수하고 인권 경영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는 16일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정부 부처 초청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연합회장인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과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주형철 위원장이 공동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부 부처 관계자와 코트라, 중소기업중앙회 등 관련 협회·단체 대표가 참석했다.
안건 발표를 맡은 김경윤 고용부 국제협력관은 "정부의 신남방 정책 취지인 '사람중심 공동체'를 실현하고 한국의 대외 이미지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한국 기업이 현지 노동법령을 준수하고 인권경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19일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안건으로 이번 개선 방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김영주 회장은 "한국 기업이 신남방 지역에 진출해 현지 경제계와 상생할 수 있는 경영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연합회는 산업계,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현지 노무 관리와 인권경영에 대한 인식을 널리 알리고 신남방 상생 협력의 틀을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