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부사장급 이하 임원 총 162명을 승진 발령하는 정기 인사를 21일 단행했다. 하루 전 4명의 사장 승진자를 발표한 데 이은 것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늦어진 정기 경영진 인사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통상 연말에 정기인사를 시행하지만 올해는 총수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 등 안팎 사정 탓에 해를 걸러 연초까지 미뤄졌다.
올해 삼성전자의 임원 승진 규모는 작년보다 소폭(4명) 늘었다. 반도체 실적이 크게 부진했지만 이 사업을 포함하고 있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승진자는 작년과 같은 규모를 유지했다. 전반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삼성의 주력사업을 이끌 '차세대 리더'들이 명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부사장 14명, 전무 42명, 상무 88명, 연구개발 관련 최고 전문인력인 펠로우(Fellow) 3명, 마스터(Master) 15명 등 총 162명을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임원 승진자는 2017년말 221명에서 2018년말 158명으로 크게 줄었지만 올해는 162명으로 전년보다 4명 늘었다.
부사장 승진자는 IT·모바일(IT)와 소비자가전(CE) 등 세트부문에서 8명, DS부문에서 6명이 나왔다.
세트부문에서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발광다이오드(LED)개발그룹장 최용훈 ▲무선사업부 전략제품개발1팀장 최원준 ▲네트워크사업부 미주BM그룹장 김우준 ▲한국총괄 IM영업팀장 김진해 ▲생활가전 지원팀장 김성진 ▲인사팀 담당임원 나기홍 ▲IR팀 담당임원 서병훈 ▲무선사업부 지원팀 담당임원 정해린 등이 이름을 올렸다.
DS부문 부사장 승진자는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PA팀장 송재혁 ▲메모리사업부 디자인 플랫폼 개발실장 최진혁 ▲기흥·화성·평택단지 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 심상필 ▲파운드리사업부 PA2팀장 정기태 ▲반도체연구소 플래시 TD팀장 신유균 ▲생산기술연구소장 양장규 등이다.
삼성전자는 "경영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젊은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연령이나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와 역량을 보유한 인재들에 대해 발탁인사를 과감히 확대했다고 밝혔다.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여성 인력에 대한 승진 문호 확대 기조도 유지했다고 전했다.
발탁 승진자는 2017년말 13명이었던 것이 2018년말 18명에서, 다시 올해 24명으로 늘었다. 다만 외국인·여성 승진자는 2017년말과 작년말 각각 11명이었던 것이 올해는 9명으로 다소 줄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이날 임원인사까지 정기 경영진 인사를 끝냈다. 설연휴 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음은 21일 발표된 삼성전자 부사장급 이하 임원인사 명단이다.
[세트부문]
◇ 부사장 승진
▲김성진 ▲김우준 ▲김진해 ▲나기홍 ▲서병훈 ▲정해린 ▲최용훈 ▲최원준
◇ 전무 승진
▲강현석 ▲김도현 ▲김연성 ▲김영집 ▲김유석▲김형남 ▲노원일 ▲문 준 ▲박순철 ▲박정훈 ▲손성원 ▲송명주 ▲양준호 ▲여명구 ▲용석우 ▲이계성 ▲이규호 ▲이상우 ▲이준화 ▲이충순 ▲이태관 ▲조성혁 ▲조시정 ▲조홍상 ▲최익수 ▲Dave Das(데이브다스) ▲Pranav Mistry(프라나브미스트리)
◇ 상무
▲강성욱 ▲고정욱 ▲권순범 ▲김덕호 ▲김성은 ▲김승연 ▲김원우 ▲김재성 ▲김진성 ▲김태수▲김형섭 ▲나현수 ▲남기돈 ▲노성원 ▲명관주 ▲박 용 ▲박정호 ▲반일승 ▲부장원 ▲설지윤 ▲성한준 ▲신대중 ▲신승주 ▲양준철 ▲양희철 ▲오석민 ▲유종민 ▲윤호용 ▲이귀호 ▲이기철 ▲이재영 ▲이종포 ▲이종필 ▲이준환 ▲이지훈 ▲이진원 ▲임경애 ▲정문학 ▲정원석 ▲조성훈 ▲차도헌 ▲한의택 ▲한진규 ▲황근철 ▲황용호 ▲Eugene Goh(유진고) ▲Mathieu Apotheker(마띠유아포테커) ▲Mohan Rao(모한라오)
◇ 펠로우 선임
▲이주호
◇ 마스터 선임
▲김윤선 ▲최광표
◇ 전문위원 승진
□부사장급
▲이원식
□전무급
▲전승준
□상무급
▲강병욱 ▲박상도 ▲이계복 ▲정의철 ▲천상필
[DS부문]
◇ 부사장 승진
▲송재혁 ▲신유균 ▲심상필 ▲양장규 ▲정기태 ▲최진혁
◇ 전무 승진
▲배상우 ▲신경섭 ▲안수진 ▲이동우 ▲이상현 ▲이성민 ▲임준서 ▲장재훈 ▲조기재 ▲최경세 ▲허 석 ▲허성회 ▲허운행 ▲황상준 ▲황하섭
◇ 상무 승진
▲강동우 ▲권혁만 ▲김용성 ▲김용완 ▲김장환 ▲김현철 ▲김희승 ▲노미정 ▲문진옥 ▲박봉태 ▲박세근 ▲박정재 ▲박현근 ▲배상기 ▲서성기 ▲서정현 ▲손영웅 ▲손호민 ▲송호영 ▲심호준 ▲오혁상 ▲유화열 ▲이강승 ▲이규원 ▲이종민 ▲이종필 ▲이종호 ▲임성수 ▲장세정 ▲정다운 ▲정무경 ▲정원철 ▲정인호 ▲정인호 ▲조신형 ▲조철민 ▲최진필 ▲홍희일 ▲황희돈 ▲Jacob Zhu(제이콥주)
◇ 펠로우 선임
▲강영석 ▲황유상
◇ 마스터 선임
▲김재흥 ▲남상기 ▲심성훈 ▲안정훈 ▲양승훈 ▲윤치원 ▲이동수 ▲이준행 ▲이효산 ▲임동철 ▲한지훈 ▲황유철 ▲황 찬
◇ 전문위원 승진
□상무급
▲김현조 ▲박항엽 ▲백피터 ▲원석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