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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G 사업 가속..'텔레월드 솔루션즈' 인수

  • 2020.01.14(화) 11:08

美 망설계·최적화·필드테스트 전문기업

삼성전자가 새해부터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에 속도를 붙였다. 미국 5G 전문기업을 인수해 세계 최대 규모인 북미 이동통신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략적 투자를 통한 글로벌 이동통신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행보다.

삼성전자는 미국 5G 및 4세대 롱텀에볼루션(4G LTE) 이동통신·망설계·최적화 전문기업인 '텔레월드 솔루션즈(TeleWorld Solutions)'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회사인 미국 법인을 통해 이 회사를 손자회사로 두게 된다.

2002년 설립된 텔레월드 솔루션즈는 미국 대형 이동통신사업자, 케이블 방송사 등에 망설계·최적화·필드테스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버지니아주 챈틸리(Chantilly)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5년 기준 매출 3740만달러, 임직원 181명 규모다.

텔레월드 솔루션즈는 대량 필드데이터 기반 네트워크 검증분석 자동화 기술을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실내외 기지국 최적 위치 선정, 무선신호 간섭원 추출, 기지국 셀(Cell) 설계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 대비 50%에서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이 회사를 인수한 것은 효율적인 망설계·최적화 기술이 5G 영역 확보의 핵심 역량으로 대두되고 있어서다. 5G 상용화가 본격화되면서 600~800MHz 저대역, 2.5~4.9GHz 중대역, 24~39GHz 초고주파수대역 등 이동통신에 활용되는 주파수와 기지국이 다양해지고, 망구조도 복잡해졌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선도시장인 미국에서 기술과 사업 역량을 인정받아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등에 5G·4G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며 "텔레월드 솔루션즈의 전문인력과 차별화된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사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0년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인수 완료 이후에도 텔레월드 솔루션즈 현재 경영진이 사업을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회사 셜빈 제라미(Shervin Gerami) 최고경영자(CEO)는 "5G 상용화가 확대되면서 통신 시스템의 성능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망설계, 구축, 최적화 역량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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