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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권봉석, 재무책임자와 '투톱' 유지한다

  • 2020.03.27(금) 10:53

각자 대표이사 체제 수립…새사업 확장도 '시동'

LG전자가 조성진 전 부회장과 정도현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시절과 동일하게 2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한다. 

LG전자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권봉석 사장과 배두용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각각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앞서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권 사장은 지난해 11월 사장단 인사에서 최고경영자(CEO)에, 배 부사장은 CFO에 각각 선임됐다.

왼쪽부터 권봉석 LG전자 사장, 배두용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

두 사람은 각자 의사 결정권을 지닌다. 공동 대표이사가 특정 사안을 추진할 때 공동의 합의를 이뤄야 하는 것과 다르다. 2010년 LG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래 LG전자는 2011년부터 2014년 초까지 구본준  전 부회장 재임 시절을 제외하고 2인 이상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각자 대표는 공동 대표에 비해 각 대표이사의 자율권이 보장돼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회사 목적사항에 '통신판매 및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추구하는 정관 개정이 승인됐다. 광파오븐,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식품, 세제 등을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판매하거나 중개하는 형태의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라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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