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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워치]‘아, 또야?’…NE능률 탓에 한숨짓는 한국야쿠르트

  • 2020.08.17(월) 09:24

<어닝 20‧2Q>
매출 113억원…전년 동기 대비 29.4% 축소
주력 출판 부진…영업적자 65억 143% 폭증

‘아, 또야?. 한국야쿠르트가 한숨 소리 내뱉을 법 하다. 계열 교육업체 NE능률(옛 능률교육)이 올들어 매출, 수익성 가릴 것 없이 연거푸 뒷걸음질치고 있어서다. 특히 2분기 영업적자는 1년 전에 비해 갑절 넘게 불어났다.

17일 NE능률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11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보다 무려 42.6%(84억원) 축소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29.4%(47억원) 감소했다.

수익성은 더 형편 없다. 영업손실 65억원으로 1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적자액이 142.6%(38억원) 불어났다. 순익이 좋을 리 없다. 순손실 6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로 돌아선 것은 물론 전년 보다는 87.4%(30억원) 확대됐다.

출판사업이 영 신통치 않았다. 중고등 영어 교과서․참고서를 비롯해 성인 토익(TOEIC) 교재, 유초등 ‘ELT’(영어원서교재) 등 주로 학습교재를 출판하는 주력 사업부문이다.

올 2분기 매출이 59억원. 작년 2분기에 비해 31.9%(28억원) 줄었다. 영업적자가 43억원. 1년전(-11억원)의 무려 4배나 된다.

영유아 회원제 교육서비스 사업을 하는 아이챌린지(옛 에듀챌린지) 부문 또한 시원찮기는 마찬가지다. 매출이 26.5%(19억원) 감소한 54억원에 머물렀다. 영업적자는 16억원에서 23억원으로 확대됐다.

올 1분기에 보여준 하향세가 2분기 들어서는 더욱 가팔라진 모습이다. 상반기 매출은 309억원으로 작년 1~6월에 비해 20.7%(80억원) 감소한 이유다. 영업적자는 57억원으로 1년 전보다 381.2%(45억원) 불어났다. 순익적자 또한 58억원으로 158.4%(36억원) 확대됐다.

NE능률은 한국야쿠르트가 교육시장 진출을 위해 2009년 8월 인수한 업체다. 현재 한국야쿠르트가 최대주주로서 46.64%, 사주(社主) 윤호중 회장 3.06% 등 도합 49.7%의 지분을 소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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