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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워치]메가스터디 ‘깜짝 실적’의 일등공신 메가엠디

  • 2020.08.18(화) 09:57

<어닝 20‧2Q>
영업이익 57억…1년 전에 비해 56% 뛰어
성인시장 타깃 메가엠디 실적호전서 비롯

대형 교육업체 메가스터디의 지배회사 메가스터디㈜가 깜짝 실적을 선보였다. 의·치의학전문대학원(MEET·DEET) 입시 등 일반성인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계열사 메가엠디가 견인했다.

18일 메가스터디㈜는 올해 2분기 매출(연결) 3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8%(27억원) 뒷걸음질쳤다. 올 1분기에 비해서는 2.9%(11억원) 소폭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별 의미 없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수익성은 흠 잡을 데 없는 신장 추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이 각각 1년 전(前)과 3개월 전과 비교해 56.4%(21억원), 87.4%(32억원) 불어난 5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 15.6%로 6.3%p, 8.5%p 뛴 이유다.

순익이 안좋을려야 안좋을 수 없다. 각각 110.6%(57억원), 173.9%(90억원) 확대된 109억원에 달했다.

이렇다 보니 올 들어 외형 축소에도 불구하고 벌이는 부쩍 좋아진 양상이다. 올 1~6월 매출이 719억원으로 전년 보다 6.5%(50억원)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52.5%(28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0%→11.4%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순익은 55.1%(46억원) 증가한 128원으로 불어났다.

메가스터디㈜ 수익성 호전의 일등공신은 계열사(소유지분 43.72%) 메가엠디다. 교육․출판, 급식, 투자 3개 사업부문 중 주력사 메가엠디가 속한 교육·출판 부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참고로 메가스터디 계열의 대학입시업체이자 주력사인 메가스터디교육은 메가스터디㈜의 연결종속회사가 아니다. 사주(社主) 손주은 회장(13.58%)과 손성은 대표(13.58%)가 공동 1대주주이고, 메가스터디㈜는 5.4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을 뿐이다.

[에듀워치]메가스터디교육 또 후진…‘고등’ 부진에 ‘성인’ 죽쑨 탓

메가엠디는 의·치의학전문대학원(MEET·DEET),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LEET), 약학대학(PEET) 입시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변호사시험, 공인중개사시험 등의 온·오프 교육사업도 벌인다.

메가엠디의 올 상반기 매출(연결)은 450억원으로 전년(454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수익성은 딴판이다. 영업이익이 29억원에서 56억원으로 2배 가까이 뛰었다.

메가스터디㈜의 교육·출판 부문이 올들어 6개월간 5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1년 전에 비해 91.7%(26억원) 확대된 배경이다. 매출이 8.8%(52억원) 줄어든 536억원에 머무른 와중에 나온 성적이다.

급식 및 투자 부문은 전년과 거의 대동소이하다. 옛 메가푸드앤서비스(2020년 3월 합병)를 전신으로 한 급식부문이 매출 142억원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부문은 각각 65억원, 8억4500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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