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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요정]쌍용양회 3분기 배당금 110원…4분기는?

  • 2020.10.30(금) 08:30

<기업공시 요점정리>
쌍용양회공업 배당, 일동홀딩스 풋백옵션, 진에어 유상증자 청약결과

이번 공시요정에서는 액면감자를 결정했던 쌍용양회공업의 분기배당과 일동홀딩스의 자회사 키우기, 진에어의 성공적인 유상증자 청약 결과 소식을 들고 왔어요!

쌍용양회공업: 3분기 배당금 110, 4분기에는 늘어날까?  

시멘트 제조회사 쌍용양회공업이 20일 현금배당 공시를 냄. 배당금은 주당 110원. 현재 주가 대비 배당금이 얼마만큼의 비율인지를 나타내는 시가배당률은 1.9%. 보통주 주당 5910원의 1.9%인 110원을 배당금으로 주겠다는 뜻.

☞관련공시: 쌍용양회공업 10월 20일 현금ㆍ현물배당결정

쌍용양회공업은 2016년부터 배당을 실시해 온 기업. 배당에는 결산배당(한 해 회계연도 결산과 함께하는 배당), 분기배당(분기마다 하는 배당), 반기배당(6개월에 한 번 하는 배당)이 있음. 2016년에는 결산배당을 실시했다가 2017년 들어서는 분기배당으로 전환.

회사는 2017년 1070원, 2018년에는 370원의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함. 지난해에는 주당 420원을 배당함. 액수의 차이는 다소 있지만 꾸준히 배당을 실시해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배당주로 자리 잡음.

올해도 1분기부터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 3월, 6월, 9월 배당모두 액수는 주당 110원으로 동일. 쌍용양회공업 주식을 계속 갖고 있었던 주주는 올해 3분기까지 총 330원의 배당금을 받는 것.

다만 3분기 주당 110원의 배당금 액수가 다소 적은 것 아니냐는 시각이 일부 쌍용양회공업 주주들 사이에 있음. 회사가 배당재원을 마련하겠다고 지난 9월 액면가를 기존 1000원에서 100원으로 깎는 액면감자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

액면감자는 발행주식수는 그대로 놔두고 액면가를 깎아 자본금을 줄이는 방식. 줄어든 자본금만큼 자본잉여금이 발생하는데 이를 상법 제461조의2를 활용해 배당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할 수 있음. 쌍용양회공업은 이를 추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한다고 밝혔음.

☞관련기사:'[공시줍줍]주주에게 호재인 감자도 있다!(feat.쌍용양회)’ 

배당재원이 늘어나는 만큼 주주들을 당연히 배당금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할 수밖에.

다만 쌍용양회공업이 액면감자를 실시하고 최종적으로 액면가가 100원인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오는 12월 7일임. 신주상장예정일이란 실질적으로 액면가가 1000원에서 100원으로 감소하는 날. 따라서 쌍용양회공업이 액면감자로 줄어든 자본금이 자본잉여금이 되고 이를 다시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시점도 12월 7일. 4분기 결산배당 때는 늘어난 이익잉여금만큼 배당규모가 더 늘어날 거라는 전망 가능.

일동홀딩스: 2024년까지 상장 못하면 200억원 토해내야

피로회복제 아로나민골드로 유명한 일동제약의 지주회사 일동홀딩스가 22일 '주요사항보고서(풋백옵션등계약체결결정)'라는 제목의 공시를 냄.

참고로 주요사항보고서는 기업 경영과 관련한 중요한 일이 발생했을 때 올리는 보고서. 일동홀딩스에 뭔가 중대한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이해하고 공시를 클릭하면 됨.

☞관련공시: 일동홀딩스 10월 22일 주요사항보고서 (풋백옵션등계약체결결정)

일동홀딩스는 항암제 개발 자회사 아이디언스(비상장사)를 갖고 있음. 이 회사가 최근 키움-유안타 2019 스케일업 펀드로부터 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게 됨.

키움-유안타 2019 스케일업 펀드가 400억원을 아이디언스에 투자하면 아이디언스는 키움-유안타 2019 스케일업 펀드에 400억원의 대가로 유상증자를 통해 아이디언스 신주 800만주를 줄 예정.

☞관련공시: 일동홀딩스 10월 22일 유상증자결정(종속회사의주요경영사항)

키움-유안타 2019 스케일업 펀드는 400억원을 투자하면서 다음과 같은 조건을 내걸음.

①2022년 12월 31일까지 최소 1200억원의 기업가치 달성
②2022년 12월 31일까지 최소 3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 받아야 함
③2022년 12월 31일까지 4개의 신약후보물질 파이프라인을 확보해야 함
④2023년 12월 31일까지 코스피나 코스닥 시장 상장 예비심사청구를 완료해야 함

위 내용 중 하나라도 아이디언스가 이행하지 못하면 키움-유안타 2019 스케일업 펀드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음.

주식매수청권은 주주가 자기 소유주식을 매수할 것을 회사에 청구할 수 있는 권리로 영어로 풋백옵션(put-back option)이라고 함. 즉 키움-유안타 2019 스케일업 펀드가 내걸은 조건을 아이디언스가 이행하지 못하면 키움-유안타 2019 스케일업 펀드가 400억원을 투자하면서 받은 아이디언스 주식 800만주를 다시 사줘야 함. 누가? 바로 일동홀딩스가.

다만 800만주 전부를 한꺼번에 사야 하는 건 아님. ①,②,③번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면 1차 매수청구권을 행사해 투자금액의 50%를 사들여야 함. 즉 아이디언스 주식 800만주 중 400만주를 일동홀딩스가 사야 한다는 뜻.

추가로 ④번을 달성하지 못하면 마찬가지로 800만주의 절반인 400만주를 일동홀딩스가 사야 함.

어떤 경우든 일동홀딩스 입장에선 200억원이라는 큰돈을 들여 주식을 다시 사들여야하니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음. 아이디언스가 ①,②,③,④를 모두 달성하지 못하면 주식을 전부 사들여야 함. 아이디언스가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해 상장까지 가야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음.

진에어: 유상증자 '성공적'

코로나19로 다른 항공사들과 마찬가지로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에어. 지난 8월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는데 그 청약결과가 28일 나왔음.

☞관련공시: 진에어 10월 28일 유상증자또는주식관련사채등의청약결과(자율공시)

진에어 주식 1500만주를 새로 찍어내 항공기 리스료, 유류비 등 운영자금에 쓸 돈 1000억원가량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였음. 이중 신주를 사겠다고 청약한 주식 수는 1366만4191주. 청약률은 91.09%로 100%를 채우지는 못했음.

진에어의 유상증자의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즉 기존 진에어 주주들에게 먼저 새로 찍어낼 1500만주를 살 수 있는 기회를 준 다음 팔고 남은 주식은 진에어 주주가 아닌 다른 투자자들에게 팔겠다는 뜻. 신주발행가액은 7000원으로 8000원대인 진에어 현재 주가보다 1000원 이상 저렴한 수준.

기존주주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청약률이 100%를 채우진 못했지만 자금조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임. 이미 청약이 완료된 신주만으로도 960억원 가량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

또 남은 133만5809주는 10월29~30일 이틀간 기존 주주가 아닌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할 예정.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실권주도 모두 청약이 완료되면 기존에 목표했던 1000억원의 목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음.

항공업계의 유상증자는 계속 이어지고 있음.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도 지난 7월 1조1200억원 가량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음.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대거 유상증자 참여. 티웨이항공(7월 실패 후 9월 다시 유무상증자 결정), 제주항공(8월), 에어부산(10월)이 운영자금 확보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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